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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환상적인 캐스팅"…시무 리우, '샹치'로 연 마블 새 역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시무 리우가 '샹치'로 마블 새 역사를 연다. 역대급 액션을 완성한 시무 리우가 '샹치'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30일 오전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이하 '샹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시무 리우, 아콰피나,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시무 리우와 아콰피나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화상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 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 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의 새로운 강력한 히어로 샹치의 탄생과 '아이언맨', '앤트맨' 등 기존 마블 작품 속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설적 조직 '텐 링즈'의 실체를 다루는 첫 번째 이야기로, MCU 세계관의 확장과 그간의 숨겨진 마블의 비밀을 밝힐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넷플릭스의 '김씨네 편의점'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배우 시무 리우가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샹치 역을 맡아 고강도 액션과 재치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또 대배우 양조위가 샹치의 아버지이자 '텐 링즈' 조직의 수장 웬우 역을, 아콰피나는 샹치의 친구 케이티 역을, 장멍은 동생 샤링 역을 맡아 활약했다. 또 양자경이 샹치의 이모로 신비로운 세계 '탈로'의 전사 난 역을 맡아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날 아시안 최초 마블 슈퍼 히어로가 된 시무 리우는 기존 마블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다면적인 캐릭터고 불안함과 결함을 가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간다운 면모의 캐릭터다"라며 "마블에서 슈퍼 히어로를 만날 때 완벽함을 보게 된다. 샹치는 다층적이고 인간적인 면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시무 리우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화상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또 영화 속 고강도의 액션 시퀀스에 대해 "최대한 최선을 다해 만들고 싶었다"라며 "액션 시퀀스를 위해 수개월 동안 혹독한 트레이닝을 겪었다. 촬영 전 4개월 정도 매일매일 동안 무술을 배우고 체력을 기르기 위해 1시간에서 1시간 반 이상 근력 운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버스신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버스 위에 매달려서 있다가 옆으로 떨어지면서 부딪히는데 제가 직접 소화했다"라며 "연구도 많이 하고 몇일 동안 준비를 해서 심혈을 기울였다. 제가 직접 하고 싶다고 해서 전부 다 소화했다. 큰 스크린으로 봤을 때 너무나 만족했다"라고 전했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액션 영화는 처음 찍었다. 싸우고 폭발하는 신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각 액션 시퀀스에 감정을 드러내고 스토리텔링을 하는 액션을 하자는 마음이었다. 중국에서 모셔온 안무가까지,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모여서 마법같은 일이 일어났다. 액션에 감정적으로 울림을 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스토리 등 많은 것이 녹아들어간 액션 스퀀스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또 "샹치는 한쪽만 선택하지 않고 양쪽을 수용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다"라며 "안무를 보면 이런 부분이 캐치될 것이다.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샹치'는 아시아인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무 리우는 "인종을 넘어서서 모든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 다양성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중국계 캐나다인인데 캐나다에서 살면서 아시아인은 백그라운드에 있거나 이차원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있었다"라며 "'샹치'를 통해 큰 스크린에도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슈퍼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른 인종의 관객들은 문화에 대해 배우고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영화이고. 세계적인 다양성을 드러내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콰피나 역시 "미국에서 자라면서 시무 리우가 얘기한 부분에 공감한다. 그간 미디어에서 아시아인이 보이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번 '샹치'가 의미있다"라며 "어려서부터 샹치 같은 히어로를 원했다. 전세계적으로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영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 배우들 뿐만 아니라 뒤에 있던 크루들도 아시아인이다. 하나의 문화가 아니라 그 안에서도 다양성이 이어질 수 있는 연결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아콰파니가 맡은 케이티는 샹치의 조력자를 넘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아콰파니는 "재미있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물이고 아는 사람 같다고 느낄 정도로 평범하다"라며 "젊은 이의 표사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년이다. 이렇게 공감되고 울림을 주는 인물을 연기한 것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또 "스크립트에 쓰여있고, 제가 해석한 캐릭터를 옮기는데 노력했다. 조력자, 안락함 안에만 있지 않는다. 본인이 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는다"라며 "MCU는 캐릭터들이 어떤 길을 갈 지 알수 없다. 가능성이 열려 있어 재미있다. 샹치와 돈독한 관계가 있어서 같이 길을 갈 것 같기도 하지만, 완전히 다르게 요리를 좋아하니 갈비찜이나 반찬 만들고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은 시무 리우, 아콰파니 외 양조위, 양자경 등의 캐스팅에 대해 "환상적인 조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배우가 진정성을 불러일으키고 진정한 인간으로 보여질 수 있게 한다"라며 "너무나 다른 배경에 있는 배우들이 와서 각 인물을 풍부하게, 인간적이고 다층적으로 표현했다. 대단한 분들이랄 생각하고 작업하는데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오는 9월 1일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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