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김수연이 김희라의 큰 아들을 키우며 생겼던 갈등을 고백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라, 김수연 부부가 출연했다.
김수연은 김희라가 이혼 후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만났다. 김희라와 결혼을 하려 하자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며 "'네가 어떻게 아이를 기를 수 있겠냐, 너도 아긴데' 하면서 반대하셨다. 그래도 우리가 좋으니까 강제로 했다"라고 회상했다.
김수연은 김희라의 친아들을 키우며 "갈등이 없을 수는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아이가 아무것도 몰랐다. 저도 아이와 가까이하기 위해서 집에서 있는 속옷 차림으로 아이를 안고 살았다"라며 "고2때 친구 어머니가 얘기를 해서 알게 됐다고 하더라. 그게 아이한테 상처가 되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가엾다"라고 했다.
김수연은 "며칠 전에 와서 '엄마 한 번 안아봐도 돼?'라고 하더라. '그럼'하면서 안고 볼에 뽀뽀했다. 아이가 51살이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수연은 세 아이 중 가장 큰 아이가 가장 효자라며 "큰 아이가 주말에도 먹을 거 사서 온다. 미안하다고, 그 당시엔 어렸던 것 같아서 이해도 못하고 힘들게 한 것 같다고 한다. 언젠가 돌아오겠지 하면서 기다렸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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