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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D.P' 윤형빈이 본 넷플 'D.P'…"김성균, 고증 100% 캐릭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군 1등 'D.P.' 출신 개그맨 윤형빈이 넷플릭스 드라마 'D.P.'와 실제 'D.P.' 현실을 비교해 화제다.

윤형빈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형빈의 원펀맨'을 통해 'DP출신 연예인 윤형빈이 리뷰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 속 윤형빈은 EBC 736기 헌병이었고, 드라마 'D.P.'의 안준호(정해인), 한호열(구교환)처럼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D.P.였다고 밝혔다.

'윤형빈의 원펀맨'에서 윤형빈이 넷플릭스 'D.P'를 리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

윤형빈은 D.P.로 근무 당시 육군, 해군, 공군 헌병을 통틀어 검거율 1위를 달성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D.P.'를 보는데 우리 기수 때 만들었던 수사 기법이 지금까지 전파돼 드라마에도 나왔더라"면서 놀라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D.P.' 속 내용과 현실을 비교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헌병은 키와 시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윤형빈은 D.P.로 근무하며 겪은 다양한 일화들을 털어놨다. 특히 "영창에 있으면 별의별 일이 다 있다"라며 "탈영해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을 잡은 적이 있었다. 법적으로는 아직 남자이지만 몸은 여자였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창살을 매트리스로 가려준 게 기억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헌병대 수사관 박범구 역의 배우 김성균에 대해 "고증이 제일 잘 됐다"라고 감탄했다. 윤형빈은 "평소에는 정말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인데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면 세상 무서운 사람으로 변신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가 안준호에게 "너 D.P.할래?"라고 묻는 장면을 강조하면서 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을 짚었다. 윤형빈은 극 중 안준호처럼 덤덤하게 대답하는 경우는 없다며 "현실에선 혹시 내가 D.P.하지 않을까 기대감들이 있다. 'D.P.할래?' 물어보면 큰 목소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헌병으로 복무하면서 탈영병 52명을 검거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극 중 한호열이 6~7명 잡았다고 하는데 '그 정도 잡고 드라마가 만들어지네'라고 생각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난 다른 헌병대 간부가 혹시 탈영병을 잡으면 실적 채울 수 있게 넘겨달라고 할 정도였다"라고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형빈은 이 밖에도 드라마 속 'D.P.'와 현실의 차이점, 탈영병을 체포하며 잊을 수 없었던 사건 등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앞으로 조폭 출신 탈영범을 잡은 것, 탈영범과의 추격전 등 'D.P.'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예고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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