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영수증'이 3년 만에 돌아왔다. 제작자 겸 출연자 송은이는 "시즌2지만 정규편성에 대해 대해 이야기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KBS joy '국민영수증'은 의뢰인들의 영수증을 받아 내역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영진은 '국민총무' 송은이, '소비여왕' 김숙과 호흡을 맞춘다.
9일 오후 진행된 '국민영수증'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송은이는 "3년 전 '영수증' 방송 당시엔 욜로(YOLO)가 화두였다. 내가 번 돈 잘 쓰자는 게 키워드였다"라며 "지금은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하는 시기가 됐다. 하지만 그사이 소비 덩치는 이미 커져있고, 국민들은 경제 전문가가 됐다"고 3년 전과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비의 고민을 나누기 위해 포럼 코너를 추가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달라진 변화도 공개했다.
김숙은 최근 '영수증' 녹화 후 깜짝 놀란 사연도 전했다. 그는 "시즌1보다 소비가 두배가량 늘었더라. 다들 보상심리 때문인지 먹고, 보고, 즐기는 것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것 같더라"라며 "멀리 가지 못하는 만큼 집에서 씀씀이가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KBS는 2018년 '김생민의 영수증'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송은이와 김숙은 제작자겸 출연자로 함께 했다. 이번에 달라진 건 개그맨 박영진의 합류다.
김미견 PD는 박영진에 대해 "슴슴한데 계속 생각나고 중독되게 만드는 평양냉면 같은 매력의 소유자"라고 표현했다.
박영진은 "나는 움직이는 게 곧 소비인 만큼 움직이면 안된다는 주의다. 하지만 참다참다 하나 정도 나를 위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나름의 소비철학을 밝혔다. 이어 "평소엔 생필품과 강아지 간식, 사료 등을 자주 소비한다"고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김PD는 "오후 9시는 소비욕구가 커지는 시간이다. 새벽배송 전 장바구니를 비워야 하고, 야식이 땡기는 시간이다. 하지만 앱을 끄고 TV를 켜라"라며 "쓸데없는 소비를 하지 말고 '국민영수증'을 보며 웃음 소비를 하라"고 제안했다.
10일 밤 9시10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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