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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재, 유부남 배우 갑질 폭로 "같이 자야돼"...은퇴이유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허이재가 촬영장에서 당한 남자 배우의 갑질을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는 '여배우가 푸는 역대급 드라마 현장 썰(머리채, 또라이 배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허이재는 "작품 촬영 당시 상대 배우들에게 갑질을 당했다"며 "그분이 유부남이셔서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것 같다. 잘 살고 있다는 그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고 밝혔다.

허이재 [사진=유튜브 캡처]
허이재 [사진=유튜브 캡처]

허이재는 "그분이 작품에서 파트너였는데 처음에는 너무 잘해주셨다. 어느날 '너는 왜 쉬는 날 연락 안하냐'고 물어보더라. 내가 되게 순수할 때여서 '오빠 우리 매일 만나고 있고 하루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표정이 '아는데 모르는 척하는 건가. 진짜 모르는 건가' 이런 표정으로 아무 말 안 하고 가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그때부터 촬영장에서 욕을 하기 시작하더라. 감독님도 입봉이라 그 배우 눈치만 봤다. 한번은 감독님이 날 다른 방으로 부르시더니 '걔가 어느 날부터 너한테 욕하고 감정 신 있을 때마다 방해하고 괴롭히고 이러는 이유가 너는 뭐라고 생각하냐' 이러는 거다. 그래서 내가 '모르겠다'고 했더니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고 있는데 네가 안 넘어오니까 강압적으로 무섭게라도 너를 넘어뜨리려고 한 것 같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이후 그 남자 배우 대기실에 갔는데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뭐라 하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사이 같지가 않대 근데 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알아?' 이러더라. 모른다고 했더니 '같이 자야 돼'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넌 그러기 싫지? 그럼 잘하라고'라고 하며 욕하고 물건을 던졌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또 "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비정상이고 내가 정상인데 왜 나한테 그러지?'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이 사람들이 정상이고 내가 비정상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허이재는 영화 '해바라기', 드라마 '궁S' '싱글파파는 열애중' '당신은 선물' 등에 출연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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