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야생돌' 제목 듣자마자 MC 제안 주신 이유 알 것 같아"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야생돌' MC를 맡은 김종국이 출연하게 된 계기와 각오를 밝혔다.

17일 오전 MBC 예능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이하 '야생돌')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국, 여운혁 PD, 최민근PD, 한영롱PD 등이 참석했다.

'야생돌'은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야생에서 체력과 실력, 숨겨진 가능성을 모두 평가받으며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이다. 스튜디오에서 벗어나 '리얼 야생'으로 향해 그간 오디션에서는 본 적 없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MC를 맡은 김종국은 "프로그램 제목 듣자마자 왜 제안을 주신지 알 것 같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본적으로 오디션이라는 프로그램은 식상하다고 얘기를 하시지만, 어쩔 수 없다. 긍정적으로 봐주셔야 하는 이유는 아이돌이 간절한 사람에겐 기회다. 많으면 많을 수록 본인들의 꿈을 위해서 달려가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차별화 중에 하나가 '야생돌' 같은 특색이다.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는 역할을 하기 위해 MC 제안을 받아들였다. 시청자 한 분이라도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김종국은 "지원자분들도 다양한 오디션을 봐왔을 거고 꿈을 키우면서 성장하는 시스템만을 생각하실 것이다. '야생돌'의 배경에서 본인들의 매력을 모르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보여질 것이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자기만의 색깔이 나오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바탕에서 할 수 있는 상황을 즐기면 새로운 것이 표출될 것이다. 종이가 아닌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것 뿐이다.

'야생돌'은 이날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