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뽕숭아학당'에 '결사곡' 배우들이 3주연속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 인생학교'는 '결혼작사 이혼작곡' 배우들이 출연해 '뽕상예술대상'을 개최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종남-전수경-전노민-이민영-임혜영-부배-이가령이 무려 3주 연속 출연해 '뽕숭아학당' TOP6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시청률은 8.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8.1%) 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제1회 뽕상예술대상' 첫 번째 상영작인 '파리의 연인 2021'에서 임영웅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 그윽한 눈빛으로 이가령을 바라보는가 하면 무뚝뚝한 목소리로 "애기야 가자"를 외치는 츤데레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하지만, 이가령과 키스신을 찍게 되자 적극적인 상체와 달리 주저하는 하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표정 연기를 한다고 했는데 표정이 하나도 없다"는 아쉬운 자평을 남겨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순풍산부인과 2021'이 상영됐고, 각각 오지명과 박영규 역할을 맡은 장민호와 이찬원은 탁월한 성대모사와 재치 있는 연기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리고 미달이 역 정동원은 영혼 없이 우는 연기를 선보여 이찬원에게 "진짜 못하네"라는 핀잔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타짜 2021' 아귀 역 영탁과 고광렬 역 부배가 진지한 연기로 호흡을 맞춰 안방을 사로잡았다. ‘타짜’의 백미인 아귀와 고니, 정마담의 마지막 한 판 승부 씬이 펼쳐졌고, 아귀 역 영탁과 고니 역 김희재는 절제된 감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대사 처리로 전수경으로부터 "천재"라는 감탄을 받았다.
최종 심사 투표 결과 우는 연기 달인인 정동원이 인기상을, 영탁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환호를 질렀다. 영예의 최우수 작품상은 '순풍산부인과 2021' 팀에게 돌아갔다.
그런가 하면 TOP6는 어느덧 2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했음에 감격하며,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서로에 대해 좀 더 탐구해보는 '뽕심동체' 시간을 가졌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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