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이래 첫 승리를 거뒀다.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안정환 감독, 이동국 코치가 이끄는 '어쩌다벤져스'와 일일 감독 조원희가 이끈 '강철FC'가 축구로 정면 대결이 펼쳐졌다. 이중 '어쩌다벤져스'가 2대 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은 7.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축구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은 "지면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멤버들은 초반부터 몰아치는 '강철FC'의 맹렬한 기세에 맞서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김준현이 볼을 인터셉트해 기회를 만들어 박태환이 골을 넣으며 선취골을 획득했다. 또한 이장군의 재빠른 오버래핑에 이어 모태범에서 허민호의 슛으로 이어지면서 두 번째 골까지 성공, 전반전을 2 대 0으로 리드했다. 특히 이때 강칠구, 허민호, 김준현 세 사람이 약속된 플레이라도 한 듯 찰떡 호흡을 보였다.
후반전에는 '강철FC'가 역전을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골키퍼 황충원은 계속된 슈퍼 세이브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그 가운데 백 패스를 기회로 삼아 파고든 707 특임단 이진봉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그리고 잔디 위에서 단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쳤다.
추가골 없이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어쩌다벤져스'가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새로운 팀원 합류를 통한 전력 강화와 스포츠 레전드들 다운 빠른 성장을 확인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진봉 역시 "실력에 놀랐다"며 감탄했다.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어쩌다벤져스' 지원자들이 등장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빛낸 3명의 올림피언인 펜싱 선수 김준호와 럭비 선수 안드레 진, 요트 선수 조원우가 안정환호 탑승을 노리며 출격한 것.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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