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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감독 "이정재 밥 먹는 시늉? 찾아낼 줄 몰랐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정재의 밥 먹는 시늉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28일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화상 인터뷰에서 이정재의 변신에 대해 "만족스럽다"라며 "지금까지 그렇게 찌질한 역할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앞서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늘 멋지기만 했던 이정재를 망가뜨리고 싶어서 캐스팅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너무 리얼한 찌질함이라 주인공인데 호감을 못 얻으면 어쩌나 하는 고민을 했다"라며 "그런데 연기를 너무 잘 해줬다. 이렇게 망가지면서 호감을 가질 수 있게 연기를 해줘 120%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이정재가 밥을 먹지 않고 먹는 시늉만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감독은 "촬영장에 먼지가 많아서 밥 먹는 장면을 찍을 때 밥을 먹게 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라며 "그래서 뒷모습에서는 먹는 시늉만 하라고 했는데 시청자들이 그걸 찾아냈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7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국내는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전세계 TV프로그램 부문 1위를 비롯해 미국, 독일, 대만, 멕시코,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일본, 터키, 호주 등 66개 국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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