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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덕에 사상최고가…82개국 1위 '신드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미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기업 넷플릭스 주가가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에서 대히트 하면서 주가에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9월 3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88% 오른 610.34달러로 마감했다.

'오징어게임'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사진=넷플릭스]

이는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로, 이날 장중 최고 619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나스닥지수의 하락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선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9월 나스닥지수는 5.3% 하락했지만 넷플릭스는 7.2% 상승했다. '

넷플릭스의 상한가는 넷플릭스 한국의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흥행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차트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83개국중 82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인도에서는 '코타 펙토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한 데이터회사 이핏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넷플릭스 앱의 전세계 다운로드 건수는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징어게임'을 향한 외신의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 통신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조명했다.

CNN은 "'오징어 게임'은 빚더미에 앉은 참가자들이 큰 돈을 벌기 위해 어린이 게임을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오징어게임'의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Parasite)'에서 나타난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도 '오징어게임'을 언급했다.

테드 서랜도스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내놓은 작품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직후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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