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주연작 '보고타'가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간다.
6일 영화 '보고타' 측은 최근 크랭크업했으며 후반작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를 그린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성제 감독은 대장정을 마친 것에 대해 "전 지구를 덮친 역병이라는 맞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 내다보니, 항구에 도착을 하긴 했습니다. 배우들과 스탭들의 이해와 양보와 투지로 난파하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 모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열 아홉 살에 보고타에 도착,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선보일 '국희'를 연기한 송중기는 "여러 가지 많은 고비도 넘기고, 그 고비를 넘긴만큼 좋은 결과물이 쏟아져 나올 것 같은 굉장히 특별한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국희'가 콜롬비아에 도착해서 한 계단, 한 계단 성장했듯이 배우 송중기도 '보고타'를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라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수영' 역을 맡은 이희준은 "함께한 모든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해외에서 함께했던 콜롬비아 스태프들도 너무 고마웠습니다"라고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국희' 아버지의 베트남전 전우로 '국희' 일가가 콜롬비아 보고타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한국 상인회의 우두머리이자 성공한 상인 '박병장'으로 분한 권해효는 "'보고타'를 스크린으로 만날 때의 느낌은 30년 연기생활을 하면서 만난 많은 작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무일푼으로 보고타에 도착했던 열아홉 소년부터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보여줄 송중기의 변신.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 속, 오직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치열한 삶을 보여줄 이희준, 권해효 등 배우들의 호연을 담은 '보고타'는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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