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채식주의자 배우 이하늬가 달라진 소신에 대해 밝혔다.
14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원래 성격이 원더우먼 그 자체인 이하늬 극강의 외향인간들 사이에서 속절없이 물만 벌컥벌컥 마시는 내향인 이상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하늬는 비건에 대해 "예전에는 비건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많이 넘나들게 됐다. 12년 정도 고기를 안 먹었지만 지금은 먹는다. 저에게 자유와 유연함을 허락했다"고 달라진 소신을 전했다.
MC 재재는 "건강관리의 최고봉이라고 들었다"고 물었고, 이하늬는 "전에는 제가 건강에 대해 얘기하면 '지만 몸 생각하나봐' 이런 반응이 나왔는데 이젠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2006년 미스코리아 대회를 나갔을 때 운동을 한 친구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하얗고 뽀얀 분들이 많았다. 저는 까맣게 태닝을 했고 허벅지가 쫙 갈라졌다. 지금은 멋있다는 반응을 보이겠지만 예전엔 '왜 저래'라는 반응을 받았다. 또 너무 씩씩하게 걷지 말고 조신하게 걸으라고 지적한 분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하늬는 "당당함이 키워드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내가 살기 척박하다는 생각을 20대에 많이 했다. 배우가 되기엔 키가 너무 크다고들 했고, 보조개를 막으라는 권유도 들었다. 성형외과에서도 막아주겠다고 전화가 와서 배우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근데 세상이 10년 안에 급변했다.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달라진 시대 상황을 언급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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