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대안학교 밀알 두레학교 학생들이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밀알 두레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게임을 리워드로 주는 펀딩을 시작했다. "게임을 개발해 다문화 자녀를 도와주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뭉쳐, 다문화 가정에 기부금을 후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팀명은 '사과프로젝트 팀'으로 '사과'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과정에 있는 친구들'을 의미한다. 게임을 만든 사과 프로젝트 팀은 밀알두레학교 중등과정의 창업 동아리로, 정진우 지도교사와 손유진, 김예린, 정의민, 이서준, 조주희 학생들로 구성 되어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우리가 자주 즐기는 게임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됐다. 접하기 쉽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통해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낯선 문화와 언어, 인종으로 차별 받고 있는 다문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보탬을 주고 싶다는 것이 그 취지다.
펀딩 금액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문구류, 교재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들은 "직접 음향을 제작하고, 그림을 그리고, 게임을 개발한다는 것은 중학생인 저희로서는 너무나 큰 도전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 펀딩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결코 쉽지 않았다.
사과 프로젝트 팀은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이번 펀딩을 통해 또래 다문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 게임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며 펀딩에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과팀의 '다문화 가정 친구들을 도와요 프로젝트'는 개인모금플랫폼 바스켓 펀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후원을 통해 게임을 리워드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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