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싸이월드가 MVP(Minimum Viable Product)서비스를 개시한다.
싸이월드는 최근 정식 오픈을 앞두고 'MVP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MVP서비스'는 고객에게 제품의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서비스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2019년 10월 12일 로그인이 차단된지 2년하고 3일 만에 싸이월드의 로그인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회원이 로그인을 하면,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썸네일’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복원한 동영상 1.6억개를 모두 썸네일로 추출하여 업로드함으로써 회원들이 오늘부터 로그인을 하면 추억의 썸네일들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한적으로 서비스되던 아이디찾기도 오늘부터 대상을 확장한다. 그동안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회원에 한해서만 실명확인과 아이디찾기를 지원하여왔는데, 오늘부터는 기존 회원정보의 휴대폰이 없더라도 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분들도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싸이월드 회원들은 오늘 10시42분부터 로그인을 하면, 기존 사진 한장 외에 동영상 전부를 썸네일로 확인할 수 있게된다. 그동안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리스트 전부를 썸네일로 만나게 된다.
회원이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하면, 싸이월드는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코덱(codec)으로 트랜스코딩(transcoding)하게 된다.
싸이월드제트측은 "고객의 170억장의 사진 뿐 아니라 1.5억개의 동영상도 모두 복원 완료했다. 다만, 1.5억개의 동영상 파일을 모두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하여 클라우드에 업로드 한 다음 서비스를 오픈하게 되면 오픈일정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이례적으로 MVP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기로 결정하였고, 싸이월드의 로그인 서비스 이용을 통해 본인의 동영상 썸네일을 확인한 회원의 동영상을 우선적으로 변환하여 오픈에 들어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싸이월드가 복원한 동영상 파일을 웹 서비스용으로 변환하는 작업은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랜스코딩 작업을 한 후에 파일 보안을 위한 설정까지 적용해야 하는 것으로 1.5억개의 동영상을 모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용 파일로 변환하려면 트랜스코딩 전용 서버 한대로는 약 5년, 10대로도 6개월이 걸리는 방대한 작업이다. 싸이월드가 복원한 회원들의 동영상 1.5억개의 용량이 워낙 커서 15억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게되지만, 트랜스코딩은 사용자의 비디오 이용에 필수인 서비스이다.
싸이월드제트는 로그인을 앞두고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금융탐지거래시스템)을 갖추는 등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FDS 는 은행, 카드사, 코인거래소 등 금융관련 기관들이 도입하고 있는 보안의 최상위단계인데 싸이월드는 보안 등급을 금융기관급으로 올린다고 공언한만큼 최근 FDS 도입을 완료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그동안 싸이월드를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분들의 바램이 모여서 이제 로그인까지 왔다. 일정기간 MVP서비스를 거친 후 오픈베타서비스 없이 정식 오픈으로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8월2일 '아이디찾고 사진한장보기'를 시작으로 지난 1일 '새로운 UX적용'을 한 싸이월드, 15일 로그인과 함께 1.5억개의 동영상 썸네일을 보여주면서 오픈 모드로 돌입할 계획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