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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성장세 주목…SM 인수시 시너지 효과 상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 성장세와 더불어 SM 인수시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2일 CJ ENM에 대해 이같잉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4.3%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CJ ENM의 매출액이 8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한다고 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771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CJ ENM [사진=CJ ENM]

이 연구원은 "미디어는 비수기지만 TV 광고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분기 방영 콘텐츠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견조한 실적의 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커머스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데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부진한 실적을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티빙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3분기 유료 가입자는 180만명가량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멤버십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승연애' '유미의 세포들'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화제성 높은 작품들과 '유로 2020' 등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유료 구독자의 유입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가 아닌 예능 콘텐츠로 신규 구독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라며 "텐트폴 드라마 없이도 매 분기마다 두자릿수가 넘는 폭발적 외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준비 중인 작품 라인업이 많고 이미 인기가 입증된 시즌제 작품들이 공개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가입자 200만명 돌파는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아울러 "미디어 부문 순항 이외에도 현재 에스엠 인수전에 참여 중인 만큼 인수가 성사될 시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잘 하고 있는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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