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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7년] 제2의 '오징어게임'은?…'지옥', OTT 최고 기대작 1위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2021년을 빛낸 드라마, 영화, 배우, 가수, 예능프로그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20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 2021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수많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이 공개됐다. 지난해보다 강화된 거리두기 정책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많은 OTT 작품들이 시청자를 울리고 미소짓게 했다. 특히나 하반기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며 '오징어게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OTT를 통해 전세계에 K-콘텐츠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연예 관계자 200인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은 연상호 감독의 '지옥'이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연예 관계자 200인이 꼽은 '2021년 하반기, 2022년 OTT 기대작'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부터 '들썩'…연상호의 '지옥' 어떨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은 지난 10월 개최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1회부터 3회까지 공개, '가장 연상호다운 작품'으로 호평을 자아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영화제 등 객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지옥'이 무려 200명의 연예 관계자 중 86명에게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 '방법: 재차의' 등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재난 혹은 초자연적 현상과 맞닥뜨린 인간의 불완전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회에 질문을 던져온 연상호 감독은 이번 '지옥'을 통해서도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옥'은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서울 한복판에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지옥행을 시연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두려움을 들춰냈고, 그 혼란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날카롭게 담았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배우인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이레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과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이들이 그려내는 '지옥'의 모습은 어떨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유 배두나 이준이 정우성이 제작하는 '고요의 바다'에 캐스팅됐다. [사진=넷플릭스]

◆정우성의 '고요의 바다', 한국 SF 장르의 한 획 그을까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가 23표를 받아 '2021년 하반기, 2022년 기대작' 중 2위를 차지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동명의 단편 영화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영화 '마더'의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

제작자로 참여한 정우성은 수년 전 원작인 동명의 단편 영화를 보고 제작을 결심했다고. 그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아서 장편화를 하고 싶다는 겁 없는 생각으로 도전을 시작했다. 훌륭한 배우들을 만나서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이 든든한 제작자로 팀을 짠 '고요의 바다'는 화려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배우 공유, 배두나, 이준 등이 탐사 대장, 우주생물학자, 수석 엔지니어 등으로 분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국내 SF 소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주선 내의 모습과 달 기지 등 모든 세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무중력 촬영, 저중력 촬영을 시도해 CG, VFX로는 표현되지 않는 그 이상의 리얼함을 전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어느 날' 캐릭터 포스터 [사진=쿠팡플레이]

◆김수현X차승원의 '어느 날', 쿠팡플레이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첫 쿠팡플레이 드라마 시리즈로 가장 먼저 시청자와 만나게 될 '어느 날'이 17명의 관계자에게 표를 얻어 '2021년 하반기, 2022년 최고의 OTT 기대작' 3위에 올랐다.

'어느 날'은 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 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 분)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특히 '어느 날'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등 매 작품마다 높은 몰입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인 김수현과 강한 카리스마부터 유쾌함까지 다 사로잡은 차승원의 만남으로 기대가 큰 작품이다.

또한 '펀치', '귓속말', '열혈사제' 등으로 장르 불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티빙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여고추리반' 시즌2가 10표를 얻어 4위, 설문조사 당시 공개를 앞두고 있던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넷플릭스 '마이네임'이 각 6표를 받아 5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먹보와 털보', '트레이서', 'D.P 시즌2', '소년심판', '탱키박스'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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