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3기가 최종 두 커플을 탄생시켰다.
10일 NQQ와 SBS PLUS에서 방송된 '나는 SOLO' 18회에서는 3기 13인 솔로남녀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다. '불도저 직진남' 영철이 '몰표녀' 정숙의 선택을 받았으며, 정식과 영자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솔로를 탈출했다. 최종 두 커플이 탄생한 것.
최종 선택 전날, 영자는 영식, 정식과 릴레이 데이트를 즐겼다. 낮 시간에는 영식이 강화도 새우 데이트를 준비했으며, 밤 시간에는 정식이 해변 데이트를 마련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는 영식은 영자 앞에서 의외로 주눅 든 모습을 보였고, 영자가 첫인상 선택에서 정식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고는 "사실 좀 놀랐다"며 말까지 더듬었다.
영자와 편하게 말을 놓은 영식과 달리, 정식은 '반존대'로 영자와 거리두기 로맨스를 펼쳤다. 정식은 영자를 위해 편한 신발을 준비한 데 이어, 영자가 먹던 빨대로 음료를 마시면서 '급발진 로맨스'를 가동했다. 영자는 두 사람과 데이트 후 "영식은 친구처럼 편했다. 정식은 왜 나온 건지 모르겠다. 혼돈의 대환장 파티"라고 털어놨다.
뒤늦게 영자에게 꽂힌 영호도 '불도저 행보'를 보였다. 영자가 자신과 데이트를 원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영호는 곧바로 영자를 찾아갔다. 이어 그는 "정숙님은 마음에서 정리가 됐다. 그 이후로 영자님 얘기만 했다"고 어필했다.
결국 제작진은 혼란스러운 러브라인 정리를 위해 '운명 데이트'를 도입했다. 여러가지 선택 사항을 놓고 13인의 솔로남녀에게 차례로 선택을 시켰고, 모든 문항이 일치하는 이들에게 데이트 기회를 주는 것. 여기서 영식과 영자는 모두 같은 답을 골랐다.
영식은 "이건 진짜 운명이다 싶었다"며 뿌듯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영식은 데이트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타파하려다 정식의 이야기를 꺼내는 악수를 뒀다. "정식이가 (영자와의) 데이트가 즐거웠다고 하더라"면서, 정식의 속내를 대신 전해준 것.
최종 선택의 날, 솔로남녀는 강화도 특산품 인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식은 귀여운 들꽃으로 장식한 카드와 인삼라떼를 영자에게 선물했다. 영자 역시 정식에게 산삼으로 변신한 인삼을 선물하며 "우리 관계에 싹을 틔워보지 않을래?"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반면 영식은 인삼구이를 꾸미다가, 자신을 위한 인삼수육을 준비한 정자에게 불려나갔다. 정자는 영자를 바라보는 영식의 마음을 알면서도 호감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영철은 정숙에게 인삼주를 선물하며 "1년이 됐든, 30년이 됐든 특별한 날에 특별한 정숙씨와 같이 먹고 싶다"는 심쿵 멘트를 날렸다.
최종 선택에서 정식과 영자는 서로를 선택하며 1호 커플이 됐다. 정숙과 영철 역시 이변 없이 2호 커플이 되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영철은 "이제 서울에 집을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정숙의 손을 꼭 잡았다. 정숙은 "제게 확신을 줘서 믿어보려고 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반면 영수, 영숙, 정순, 정수는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마지막까지 영자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영식은 "최선을 다한 것 같아 후련하다"고 말한 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그럼에도 정자는 "밖에서도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결정했다"며 영식에게 다가가 자신의 본명을 알려줬다. 영호도 마지막까지 영자를 선택했다.
'나는 SOLO'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19회부터는 4기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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