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승룡이 조은지 감독의 손을 잡고 코믹 2연타 흥행 정조준에 나섰다.
17일 개봉된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로, 배우 조은지의 감독 데뷔작이다. 류승룡,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이 열연을 펼쳤다.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예측불허의 전개에 차진 말맛 대사는 영화의 웃음 코드로 작용한다. 영화 속 6인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과 대사로 매 순간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공감도를 더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들이 그려내는 사랑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조은지 감독 특유의 위트로 풀어진다. 6인방의 좌충우돌하는 모습은 누구나 겪고 있는 성장통을 보여주며 진하고 짠한 공감을 안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 코미디 영화라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다. 특히 '극한직업'으로 놀라운 성과를 냈던 류승룡이 또 한번 자신의 장기를 제대로 살린 코미디 영화로 돌아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르만 로맨스'는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개봉 당일인 17일 오전 9시 19.2%(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의 예매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과연 '장르만 로맨스'가 한국 영화 자존심을 지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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