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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까지 절반 남았다…"진짜 범인찾기 돌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리산'이 종주 완등까지 절반을 달려온 가운데 본격적인 범인 찾기에 나선다.

오는 20일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이 앞으로 펼쳐질 제2막에선 어떤 포인트에 주목하면 좋을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 스틸 [사진=tvN]

먼저 서이강(전지현 분), 강현조(주지훈 분)가 지리산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의 진짜 범인을 쫓는 만큼 그 단서에 무게감이 쏠린다. 바로 강현조가 환영을 통해 본 피해자 리스트로, 그는 지리산에서 일어난 여러 사고들 중 사고로 위장한 살인사건만을 본 것이라 추리했다. 이에 산발적인 우연이 아닌 의도된 범행이라는 게 확실시 되는 바, 과연 피해자들의 숨겨진 공통점을 찾아 범행 동기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레인저 중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역시 함께 목숨을 건 동료 조대진(성동일 분), 정구영(오정세 분), 박일해(조한철 분) 등을 의심하게 만들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두 번째는 사계절과 또 다른 재난의 발생이다. 그동안 '지리산'은 가을을 배경으로 다채롭게 물든 단풍과 아름다운 비경을 담아냈다. 그리고 산불 재해를 통해 산과 사람을 지키려는 국립공원 레인저들의 숭고한 사투를 그려내기도 했다. 앞으로 이야기에서는 봄, 여름 그리고 겨울까지 지리산의 아름다운 사계절 풍경을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해, 폭설 등 또 다른 재난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그 뒤에서 절박하게 뛰어다니는 산의 영웅들, 레인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다. 삼국시대부터 숱한 전쟁을 치렀고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의 피난처가 되기도 했던 지리산은 오랜 역사의 아픔 그리고 희망을 함께 해왔다. 이에 드라마 '지리산' 역시 단순히 ‘등산’이 아닌 저마다의 사연과 염원을 품고 지리산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누군가에겐 가족을 잃은 슬픔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행복한 기억이 깃든 추억이자 안식처가 되는 등 지금까지도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지리산과 사람 사이의 연결 고리를 엿보인 것.

또한 강현조는 자신이 환영을 보게 된 게 지리산이 사람들을 살리라고 준 선물로 여기는 터. 그가 본 단서는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때로는 발신제한구역에서 조난자가 보낸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묘한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산이 또다시 뭔가를 보여줄 거에요"라며 눈을 반짝인 강현조의 말처럼 과연 지리산이 또 어떤 신호를 보내올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이 신비로운 자연이 전하려는 진정한 공존이 무엇일지 전한다.

'지리산' 제작진은 "앞으로 진짜 범인을 찾는 스토리에 돌입한다"며 "특히 지리산은 가장 한국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다 묵직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메시지로 다가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리산' 9회는 2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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