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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표] '연모' 박은빈, 옥좌 앉았다…시청률 10% 돌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연모'가 10%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 13회는 전국 기준 10%를 기록했다.

'연모' 시청률이 10%를 돌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연모' 시청률이 10%를 돌파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8.8%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연모'는 4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이휘(박은빈)의 비밀을 알게 된 정지운(로운)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평생 도망자 신세로 숨어 살아야 할지라도, 평범한 삶을 함께 살자 약조했다. 그렇게 '휘운 커플'은 처음 여자와 남자로 서로를 감싸 안았다.

하지만 휘를 용상에 앉히려는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의 계략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 그에게 약점 잡힌 상선은 혜종(이필모)에게 독약을 탄 탕약을 전했고, 혜종은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져 운명을 달리했다. 지운이 선물을 사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휘를 납치한 한기재는 혜종의 승하를 알리며, 궁으로 데려갔다.

한기재의 계략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비(이일화) 앞에 중전의 아비 창천군(손종학)이 사병을 길렀다는 장부 증좌를 꺼내 놓으며, 그가 폐세자 상소로 유생을 주동한 일로 혜종과 갈등을 겪었다는 거짓말을 넌지시 던졌다. 역심을 품은 제현대군(차성제)인지, 폐세자인지 선택하라는 압박에 대비는 흔들렸다. 결국 한기재는 "전하를 시해한 역적들"이라며 제현대군부터, 창천군과 중전까지 잡아들였다. 누명을 쓴 이들은 "이건 모함"이라며 저항했지만 소용없었다.

그의 마지막 퍼즐은 휘였다. 난 이미 폐위된 세자이고, 아버지의 뒤를 이을 사람은 제현대군이며, 자신은 제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버티는 휘를 보며 한기재의 낯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김상궁(백현주), 홍내관(고규필), 내금위장(김재철), 그리고 지운까지 모두 잡아들여 인생을 망치겠다며 "너를 왕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진정 보여주길 바라냐"라고 협박했다. "너의 사람을 지키려면 왕이 돼 힘을 기르라"는 그를 보며, 휘는 그제야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목숨을 잃었단 충격적 사실을 깨닫고는 온몸을 떨었다.

옥사에 갇힌 제현대군을 찾아간 휘는 "절대 너는 죽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 약조했다. 그리고 한기재를 찾아가 "왕이 되겠다"라고 선언했다. 또한 "기꺼이 외조부님의 인형이 돼드리겠다"라며 제 사람들은 건들지 말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뒤늦게 휘가 혜종의 보위를 이어 곧 즉위할 것이란 소식을 접한 지운은 그 길로 궁으로 달려갔다. 그를 막는 관군들을 막무가내로 밀어내고 거침없이 휘를 향하는 그의 눈빛은 이성을 잃은 듯했다. 휘는 차오르는 눈물과 찢어지는 가슴을 다잡고 "이젠 절대 제 곁에 오시면 안 된다"라고 그를 저지했다. 그제야 휘의 뜻을 알게 된 지운은 제 발로 이전보다 더한 가시밭길을 가려는 그를 보며 가슴이 저려왔다. 그렇게 휘는 대전의 문턱을 넘어 도열한 대소신료 사이를 걸어들어가 담담히 옥좌에 앉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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