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극장가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쏟아진다.
액션 '유체이탈자', 로맨스 '연애 빠진 로맨스', 애니메이션 '엔칸토: 마법의 세계'가 24일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2017년, 범죄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기록한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해 서스펜스 가득한 스토리와 색다른 공간 연출, 강렬한 액션을 펼쳐내며 전율을 선사한다. 특히 '범죄도시' 장첸 역으로 무자비한 액션을 보여줬던 윤계상은 주인공 강이안 역을 맡아 1인 7역 미러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이안 본체는 물론, 다른 인물의 몸에 들어간 강이안까지 함께 소화하며 압도적인 몰입도를 전한다.
모든 기억을 잃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 속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으며, 맨몸 타격 액션부터 카체이싱, 총격 액션까지 '3격 액션'으로 극을 꽉 채운다. 도입부 본능적 액션, 점차 자신을 찾아가며 펼치는 중반부의 프로페셔널한 액션, 자신을 위협하는 상대를 주저 없이 몰아붙이는 후반부의 폭발적인 액션까지, '액션 장인'으로 거듭난 윤계상의 인생캐 경신을 확인할 수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 분)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분),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전종서의 첫 로맨스 영화이기도 한 '연애 빠진 로맨스'는 현실감 넘치는 말맛의 향연과 거침없고 위트 넘치는 표현, 매력적인 캐릭터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전종서와 손석구가 만들어내는 현실 케미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주토피아' 제작진이 만든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마드리갈 패밀리 중, 유일하게 평범한 주인공 미라벨이 마법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을 엔칸토와 가족을 구하려는 이야기다.
"나는 우리 가족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또, 가족들은 나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누구보다 마음을 솔직하게 열고 가족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노력했던 미라벨을 통해 가장 가까운 존재이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가족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한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담아낸 연출력, 콜롬비아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녹여낸 화려한 색채의 비주얼이 강점. 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뮤지컬 디렉터 린 마누엘 미란다의 손길로 탄생한 OST는 독보적인 흥겨움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담아 이제껏 본 적 없는 황홀한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