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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이재명x윤석열 출격…을지로 가맥집·종로 칼국수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백반기행'에 유력 대선후보 2인이 출연한다.

3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대통령후보 대선밥상' 편으로 꾸며진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출연해 함께 서울의 숨은 맛을 찾아 떠난다.

백반기행 이재명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이재명 [사진=TV조선]

거침없는 입담과 솔직함이 매력인 '인간 사이다' 이재명과 을지로의 터줏대감이라는 한 식당을 찾았다.

간판의 '미싱' 글귀가 채 지워지지도 않은 식당에 자리 잡은 두 사람. 테이블 네 개가 간신히 들어가는 좁은 공간엔 아직도 미싱공들의 흔적이 가득했다. 과거로 돌아간 듯한 가게를 둘러 본 이재명 후보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보리겨를 빻아 만든 보리개떡으로 배를 채우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모든 식물은 먹을 수 있나 없나로 구분했다고 말하며 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냉이무침을 추가 주문해 허화백을 놀라게 했다.

중학교 진학을 포기했을 정도로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터라 본인이 흙수저도 아닌 '무(無)수저'였다고. 어려웠던 '소년공' 이재명이 돌연 정치에 입문하게 된 사연은 무엇이었을까.

이날, 이재명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아내인 김혜경 씨가 깜짝 방문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이재명 후보가 정치에 입문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만난 지 단 3일 만에 아내에게 청혼했다는 이재명 후보.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이재명 후보가 정치 입문을 결심하고선 사이가 틀어졌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을지로에 있는 한 식당을 찾은 두 사람. 슈퍼마켓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슈퍼와 맥줏집이 합쳐진 이른바 가맥집이다. 이날은 특별히 허 화백과 이재명 후보를 위해 점심 백반을 차려냈다.

대한민국의 중심, 종로에서 만난 특별한 식객. '강골 검사' 이미지와는 달리 호탕한 매력을 가진 윤석열과 함께 종로에 자리한 40년 전통 칼국숫집을 찾았다.

사법시험 8전 9기의 전설 '오뚝이' 윤석열 후보. 그는 9수 만에 31세의 늦깎이 나이로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런데 사법시험 합격에 허 화백의 공이 컸다고 밝힌다.

백반기행 윤석열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윤석열 [사진=TV조선]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다고 답했던 윤석열은 그간 벼렀던 음식 지식을 모두 쏟아냈다. 각 음식의 궁합은 물론, 지역별로 꼭 먹어야 하는 지역 대표 음식까지. 윤석열은 어릴 적부터 어머니 곁에서 지켜보며 음식을 배웠으며 검사 시절 전국 음식에 눈을 뜨게 됐다고.

한편, 칼국숫집을 찾은 윤석열과 허 화백은 추운 겨울에 안성맞춤인 따끈한 칼국수와 보쌈, 그리고 굴무침을 주문했다. 종로 직장인들의 성지라는 이 칼국숫집은 40년 역사를 자랑하듯 매일 끼니때면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 맛이 이 집의 인기 비결이다. 평소, 국수를 좋아한다는 윤석열은 칼국수를 그릇째 들이키며 '국수 애호가' 면모를 보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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