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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 않아' 엄기준, 몸개그+공감+다정 면모…예능도 잘하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해치지 않아'에서 엄기준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엄기준은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 빌런들의 맏형으로 숨겨왔던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해치지 않아'에서 엄기준의 숨겨진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tvN ]

엄기준은 칡넝쿨이 무성한 마당과 곳곳이 수리할 것들 천지인 폐가에서 봉태규, 윤종훈과 함께 생존을 위해 매주 치열하게 집을 고치고 다듬으며 폐가의 아지트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 폐가 첫 방문에 혀를 내두르다 가도 동생들을 다독이며 장판을 깔고 도배를 하며 노동 전선에 뛰어들었다.

엄기준은 섬세한 성격과 세련된 취향을 앞세워 "꽃무늬는 싫다"고 하면서도 동생들과 함께 도배에 힘쓰는 한편,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꽃무늬 이불과 벽지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는 잔잔한 웃음마저 안겼다. 수풀 우거진 마당을 걷어내고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와 함께 한 족구 게임에서는 '개발'을 인증하며 몸개그도 선보였다.

특히, 신인 배우인 김동규의 한 마디에 공감하며 함께 울었고, 억지스러운 분량 욕심보다는 '펜트하우스'로 만난 동료이자 '해치지 않아'의 게스트들인 배우들과 추억을 쌓으며 좋은 선배의 면모를 보였다. 후배가 준비한 용띠 잠옷을 기쁘게 입어주는가 하면, 직접 준비한 술과 과일로 모히또를 만들면서 추억도 쌓았다.

몸에 벤 그의 배려와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표출된 몸개그에 시청자들은 의외의 힐링을 선물 받고 있다. 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대중을 만났던 엄기준은 '해치지 않아'를 통해 시청자와 한 발 가까워졌다. 어느 그림에 놓아도 어색함이 없는 의외의 친근함으로 매회 엄기준의 새로운 매력까지 발견할 수 있을 정도다.

엄기준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해치지 않아'는 7일 종영한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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