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나는 SOLO' 출연자 영철(가명)이 방송 태도과 막말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2일 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 촬영은 시작 전부터 이미 다 마친 상황"이라며 "영철이라는 인물에 '나는 SOLO' 취지에 맞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출연했던건 사실이고 매 순간순간 진심으로 저의 본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회가 나올지, 얼마나 분량이 나올지는 저도 모르고 출연진도 모른다. 저희들도 시청자분들과 똑같은 시간에 본방송을 처음 보는 것이지 미리 볼 수가 없다"라며 "100% 리얼다큐예능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짝이 나오길 기대해주시고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영철은 "이전 방송분에서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나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해드렸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과하게 저만의 모습을 표현했던 말투, 어투를 불편하게 보여드린 모습이 있었다면 그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보기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린 시청자분들에게만은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당부의 말씀 좀 드리겠다"라며 "어떤 의견이든 저에 대한 악플이나 욕을 쓰셔도 된다. 그건 시청하신 모든 분들의 자유다. 그것까지 제한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시청자의 입장에서 본 그대로의 느낌이기에 그것 또한 소중하다. 어떤 욕이든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가족과 지인, 707부대선후배, '나는 SOLO' 제작진을 비난, 비방하지 말아달라며 "정 쓰시고 싶으시면 차라리 저에게 욕하셔도 된다. 제발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끝으로 영철은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저를 싫어하는 모든 분들 서로 헐뜯고 싸우지 마시길 바란다"라며 "그걸로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이 글을 올리고 방송 끝날때 까지는 인스타 댓글을 안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철은 '나는 SOLO' 여성 출연자 정자(가명)를 향한 과격한 언행과 무례한 태도,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들로 비난을 받았다.
특히 정자는 방송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영철은 해당 방송 이후 '악어의 눈물' 사진을 SNS에 올리며 정자의 눈물이 거짓임을 어필해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정자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SOLO' 출연 후 병원을 다니며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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