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종영까지 2회를 남기고 있는 '연모' 박은빈이 출생의 비밀을 직접 밝힌다.
13일 밤 9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연출 송현욱, 이현석, 극본 한희정, 제작 아크미디어, 몬스터유니온)에서는 이휘(박은빈)가 외조부 한기재(윤제문)와 대왕대비(이일화) 앞에서 "쌍생이었던 여자 아이는 죽지 않았습니다. 바로 제가 그 여자 아이입니다"라고 밝힌다. 담담한 휘와 달리 한기재는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고, 대비는 충격에 휩싸인다.
지난 방송에서 쌍생의 태를 가져온 원산군(김택)으로부터 "내가 대감의 패가 돼드리겠다. 나와 손 잡자"는 호기로운 제안을 받은 한기재는 휘와 독대의 시간을 가졌다. 왕실에서 불길하다 여기는 쌍생의 탄생, 그 사실을 아는 모든 이들을 죽였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앞길에 방해가 되는 자들을 모조리 잡아 죽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기재의 검은 속내를 간파한 휘는 김상궁(백현주)과 홍재관(고규필)을 궐밖으로 먼저 피신시켰다. 만약 한기재가 이들을 볼모로 잡는다면, 이기는 싸움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이제 혜종의 독살에 얽힌 진실, 그리고 한기재의 사병과 군수품 등을 근거로 그의 역모죄를 밝히는 일만 남았다. 그렇다면 한기재와 대비 앞에서 쌍생의 비밀을 고백한 의도, 그리고 휘가 마지막으로 쥔 패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휘가 한기재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한기재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을 예정이다. 오늘(19일) 방송엔 예상치 못한 반전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남은 2회에선 끝을 향해 가는 휘의 마지막 서사가 휘몰아칠 예정이다. 그가 해피 엔딩을 맞을지, 혹은 비극적 운명으로 남을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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