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보통의 재화', '인생우기' 곽선영의 성장기…앨리스+올라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보통의 재화'는 '인생우기'를 살아가는 보통 여자 김재화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감할 포인트가 다양하게 포진된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17일 오후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아홉번째 드라마 '보통의 재화'(연출 최연수 극본 김성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연수 PD는 "대본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특히 재화가 바로 내 이야기 같은 마음이 들었다.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보통의 재화'는 불운의 아이콘인 것도 모자라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아버린 보통 아닌 여자 김재화의 인생 우기 탈출기를 다룬 드라마. 곽선영과 최대훈, 아역 김나연이 호흡을 맞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받은 곽선영은 보통여자 김재화 역을 분한다. 최 PD는 재화에 대해 "이상하고 독특한데 보다보면 매력있고 사랑스러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느낌"이라고 표현했고, 곽선영은 "안좋은 일이 겹쳐도 긍정적으로 이겨내는 올라프 같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곽선영은 "대본을 보자마자 1초의 고민도 없이 선택했다. 운명 같았다"라며 "비록 추위와 비 때문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작업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나연은 극중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중학생 안희정 역을 맡는다. 우연히 재화를 만나면서 얽히고 설키게 된다. 그간 영화에서 활약해온 김나연은 '보통의 재화'를 통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최 PD는 "김나연은 정변의 아이콘"이라면서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고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연기자"라고 극찬했다.

한편 최 PD는 '비트윈'에 이어 '보통의 재화'까지 성장물에 주목해 왔다. 그는 "작품을 통해 나의 삶,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나를 보듬어주면 좋겠다"고 나를 돌아보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통의 재화'는 17일 밤 11시3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