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이 '1대 국민가수'로 탄생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며 12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을 올킬했다. 최고 시청률은 19.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박창근-김동현-이솔로몬-이병찬-박장현-고은성-손진욱이 '인생곡 미션'을 통해 현장을 감동으로 꽉 채웠다.
지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던 박창근은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의 편이었던 어머니에게 전하는 마음인 자작곡 '엄마'를 선보였다. 박창근이 "보고싶구요, 미안하구요, 사랑하구요"라는 가사로 담담하게 속내를 전하자 현장의 모두가 훌쩍였고, 김범수는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가사 속 박창근의 음악 철학이 담겨져 있어서, 하나씩 뱉어져 나올 때마다 가슴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찬사를 쏟았다. 박창근은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받았다.
마침내 지난 1라운드 총점 결과에 마스터 심사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고, 심금을 울린 사모곡으로 눈시울을 적신 박창근이 '국민가수' TOP1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김동현-이솔로몬-박장현-이병찬-고은성-손진욱이 차례로 순위를 기록했고, 7인의 최후 전사들은 경연 종료에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였다.
박창근은 "저희에게 국민 여러분을 만나게 해준 제작진과 마스터들, 김성주 님께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노래하겠다는 자존심 하나로 늘 주변을 힘들게 했는데, 엄마는 힘들지 않아보였다. 늘 나를 응원해줬다"고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이 보는 방송에서 얼굴 한번 보여주는 생일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온 것 같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 해달라는 (국민의) 말씀 같다.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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