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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복면가왕', 박재진·이장군·써니힐 코타·골든차일드 이대열 '반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45RPM 박재진과 이장군, 써니힐 코타, 골든차일드 이대열이 '복면가왕'을 꽉 채웠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겨울아이'에 맞서는 8인의 복면가수가 등장했다.

'복면가왕'에 45RPM 박재진, 이장군, 써니힐 코타, 골든차일드 이대열이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국화빵'과 '땅콩빵'이었다. 국화빵이 압도적인 득표로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땅콩빵의 정체는 1세대 래퍼 45RPM 박재진이었다.

그는 "작년에 리더 이현배 형이 돌아가셨다"라며 "'지난날'을 굉장히 많이 불렀다. 저의 죄책감이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노래의 힘이었던 것 같다"라며 "힘을 받아서 현배 형이 없는 무대에 혼자 서야겠다는 큰 도전이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현배는 저희 인생의 선배이고 저를 끌어준 멘토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형이었다. 이제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분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라며 "저의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에게 현배 형이 그랬던 것처럼 긍정적인에너지를 전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현배 형과의 마지막 메시지에 곡이 있다"라며 "후배들과 단체곡으로 만들어 다시 발매를 하려고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는 '얼음왕자'와 '얼음공주'가 나섰다. 얼음공주가 16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가면을 벗은 얼음왕자의 정체는 카바디 국가대표 선수 이장군이었다.

카바디는 인도의 전통 스포츠로, 이장군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후 인도 프로 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인도가 아시안 게임에서 전승을 했는데, 2018년 한국이 인도를 이겼다. 한국이 은메달, 인도가 동메달을 땄다"라고 말했다.

'인도의 BTS'라고 불리고 여권 검사도 없이 통과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는 "카바디는 비인기 중에서도 비인기다. 단어 자체도 모른다. 지인들은 '인도에서 인기 많은데 왜 한국 오냐'라고 하는데, 그러면 한국에 있는 카바디 선수들이 힘들어지고 저만 잘 되는 거라 한국에서 카바디를 알려서 모든 선수들이 잘됐으면 한다"라고 예능 출연으로 카바디를 홍보하는 이유를 밝혔다.

'모닝콜'과 '커튼콜'은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 나서 놀라운 가창력을 과시했다. 커튼콜이 16표로 승리를 거머쥔 가운데 모닝콜의 정체는 써니힐의 코타였다.

코타는 "멤버들이 바뀌기는 했지만 많은 분들이 써니힐 해체했다고 생각하시는데 해체하지 않았다"라며 "저는 보컬 레슨을 한다. 빛나는 승마장에서 마케팅 담당을 맡고 있고 다른 멤버들도 회사를 다니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놀면 뭐하니'에서 예전 곡이 어필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써니힐 신곡 '너니까'도 잘 알려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 대결에선 '행운의 2달러'와 '사딸라'가 맞붙었다. 사딸라가 두 배의 표를 얻어 2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행운의 2달러는 골든차일드 이대열이었다.

이대열의 친형은 인피니트 성열이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을 알렸는데, 녹음부스를 마음껏 쓰라고 했고 밥도 챙겨줬다. 그런 모습 처음"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그는 멤버들에게 "메시지에 답장 좀 해달라. 특히 장준"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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