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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린 음반 3장 중 2장은 SM·하이브…BTS·NCT 효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나란히 1천5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음반시장 호황을 이끌었다. 2022년에도 주요 라인업을 가동하며 '열일'을 예고했다.

하이브-SM CI [사진=각 소속사  ]
하이브-SM CI [사진=각 소속사 ]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연간 음반 판매량이 총 1천762만 1천여 장(12월 31일 기준)을 기록했다. 하이브의 누적 음반 판매량도 1천523만1천여 장이었다. 이는 엔터사 중 가장 높은 음반 판매량 1,2위로, 연간 앨범 차트 상위 100위 안에 든 앨범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70%에 달한다. 3장의 앨범 중 2장이 이 곳에서 팔리는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K팝 명가의 영향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발매한 25장의 앨범이 1천504만 3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전 발매된 구보의 판매량도 257만 8천여 장으로, 2021년 연간 음반 판매량이 총 1천762만 1천여 장(12월 31일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NCT가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NCT가 'SMTOWN LIVE 2022 : SMCU EXPRESS@KWANGYA'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NCT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NCT는 NCT 127, NCT DREAM, WayV 등 각 팀이 발표한 앨범은 물론, 단체 앨범으로 905만 6천여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전 발매된 구보의 판매량도 185만 5천여장을 기록, 2021년 한 해 음반 판매량만 총 1091만 1천여장(12월 27일 기준)에 달해, 넘사벽 브랜드 파워를 확인케 했다.

엑소, 백현 등도 100만 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가온 연간 차트 TOP 100에 무려 25개 앨범이 진입해 SM의 압도적인 음반 파워를 확인했다.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하이브 사단도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2021년 연간 앨범 차트' 상위 100위 안에 든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가수 앨범은 총 26개로 연간 누적 판매량은 1523만1390 장이었다. 이는 연간 앨범 차트 상위 100위 안에 든 앨범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33.5%를 차지한다.

하이브의 음반 성적은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세븐틴 등 주요 그룹이 이끌었다.

BTS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싱글 '버터'가 한해 299만9407만 장 팔렸다. 2021년 이전 발매된 앨범 15장의 판매량(435만2311장)을 더하면 BTS는 총 735만1718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단체 이미지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단체 이미지 [사진=빅히트뮤직]

세븐틴은 '아타카'(Attacca), '유어 초이스'(Your Choice)로 연간 앨범 차트에서 각각 4위, 6위에 올랐다. 두 음반의 판매량에 정규 3집 '언 오드'(An Ode)까지 더하면 367만4551장에 달한다. 2020년 데뷔한 '막내' 엔하이픈의 활약도 돋보였다. 엔하이픈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 '디멘션: 딜레마'(DIMENSION: DILEMMA)가 총 120만5949장 팔려 연간 앨범 차트 9위를 차지했다.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31일과 1월1일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 '패밀리 팬덤'을 더 확고히 했던 터. 올 한 해 부지런히 팬들과 만나겠다고 약속한 만큼, 연초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으로 부지런히 라인업을 가동한다.

엔하이픈은 지난 10일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서(DIMENSION : ANSWER)'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7일 기준 선주문량 63만 장을 넘어서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만큼 이들에 거는 기대가 크다.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오는 13일 두 번째 미니앨범 'Devil'을 발표하고 솔로 컴백을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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