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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유튜브 베끼는 지상파라니 "이말년에 직접 사과"(전문)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이 유튜브 콘텐츠와의 유사성을 인정하며 "이말년 작가에게 연락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11일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웹툰 작가 이말년의 유튜브 콘텐츠와 유사성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미우새' 김종민 스틸컷 [사진=SBS]
'미우새' 김종민 스틸컷 [사진=SBS]

'미우새' 측은 "지난 9일 방송에서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근거를 찾아봤고 이 과정에서 이말년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우새' 측은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종민 지상렬이 '사자와 호랑이 중 누가 더 강한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하지만 이들의 토론에서 사용된 근거와 주장이 이말년의 유튜브 '침착맨' 속 콘텐츠 '침펄토론' 속 주장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래는 '미운 우리 새끼'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미운 우리 새끼' 1월 9일 방송에 대한 제작진 입장문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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