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개나리학당' 김유하-임지민-임서원-안율-김태연-김다현-류영채가 엉뚱한 상상력과 반전미 넘치는 예능감으로 성공적인 입학식을 끝마쳤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TV CHOSUN '개나리학당' 첫 회는 전국 유료 방송 기준 5.5%,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를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붐, 정동원 선생님과 장윤정 이사장 지도 하에 김유하-임지민-임서원-안율-김태연-김다현-류영채 등 '개나리학당' 멤버들이 입학 신고식을 무사히 치르는 모습으로 쉴 새 없이 웃음을 터지게 만들었다.
'개나리학당' 입학식 전, 입학 통지문을 받아든 일곱 멤버들은 입학식 준비물인 '친구랑 나눠 먹고 싶은 간식'으로 과자부터 젤리, 직접 구운 붕어빵을 준비했고, 각자 개성을 살린 이름표를 만드는 등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드디어 입학식 날, 교실로 입장한 붐 선생님이 뒤따라 들어온 정동원에게 "삐약이 아니야?"라고 아는 체하자, 정동원은 "이젠 장닭이다"라는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수업종이 울린 후 김유하-임지민-임서원-안율-김태연-김다현-류영채가 번호순으로 나타났고, 이들은 정동원을 보고 입을 모아 “잘 생겼다”고 외쳤다. 정동원은 멤버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특별 무대 '물망초'를 선보여 개나리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셨다.
멤버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됐고, 막내 김유하는 "6살부터 노래를 시작해 3년 차다"리며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때 '보릿고개' 부르는 것을 따라하며 가수를 꿈꿨다"고 말한 뒤 '보릿고개'를 목이 터져라 열창했다. 이어 유일한 청일점 안율이 등장하자, 정동원은 자신과 안율 중 더 잘생긴 사람을 뽑는 즉석 투표를 진행했다. 4대 2로 승리를 거두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안율 역시 정동원을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보릿고개'를 불렀고, 이어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박수를 이끌었다.
2교시는 세대 간 격차를 줄이고 이해를 높이는 '세대 공감 꽃받침 퀴즈쇼'가 진행됐다. 2004년 드라마 '파리의 연인' 속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를 맞히는 문제에, 아이들은 '너'가 아닌 '간', '폐', '갈비뼈' 등 기상천외 오답을 내뱉었고, 결국 안율과 김태연, 김다현이 동시에 정답을 맞히고 환호했다. 그리고 붐이 "CF 찍고 싶죠?"라는 돌발 질문을 던지자, 김유하는 "화장품 광고 찍고 싶다"는 반전 답변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김태연은 '내딸하자'에서 부른 기억을 떠올리며 52년 전 발표된 '해변으로 가요' 속 가사를 맞혔다. 이어 김다현과 김유하는 컬래버 무대인 '날 떠나지마'로 깜찍 안무로 모두의 심장을 부여잡게 했다.
계속해서 멤버들은 1994년 곡 '서른 즈음에' 속 가사를 맞히려 '매일 일을 하며', '매일 돈을 벌며' 등 다양한 오답을 속출시켰고, 김다현이 '이별'을 맞히며 승점을 챙겼다. 멤버들이 자신의 서른 살을 상상하는 가운데 임지민은 "서른 살엔 붐 선생님이 원장님, 정동원은 회장님, 김성주는 직원일 것"이라는 독특한 조직도를 그려 포복절도케 했다. 또한 소중한 보물을 떠올리란 말에 김유하는 "집에 진주 보석이 있다"는 현실적인 대답을 던져 한바탕 웃음을 이끌었다. 치열한 접전 끝 퀴즈를 가장 많이 맞힌 안율은 제1대 개나리 퀴즈왕에 등극해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안율과 임서원이 아이유와 임슬옹의 '잔소리'로 깜찍한 하모니를 선사한 후 맏언니 류영채가 '넥스트레벨'부터 '살짝 설렜어' '일레븐'까지 댄스 퍼레이드를 펼쳐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그 뒤로 나선 임지민도 언니 못지않은 춤 실력으로 현장을 압도했고, 막내 김유하는 임지민-김태연과 즉석 트리오를 결성, '헤이마마'로 화답해 기립박수를 터지게 했다.
그런가하면 '개나리학당' 입학식을 기념해 특별 방문한 장윤정 이사장은 선생님이 된 정동원에게 놀라움을 표하며 "예전에 이모라 불렀는데 지난번에 만나니 누나라고 한다"는 깜짝 폭로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장윤정 이사장 입회하 '개나리학당' 반장선거가 진행됐고, 임지민은 낮잠 시간과 쉬는 시간을 보장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건 뒤 블랙핑크 음악에 맞춰 줄넘기 쇼를 보여줘 장윤정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막내 김유하는 "매일 아낌없이 칭찬을 해 주겠다"는 공약을 말한 후 "장윤정 선생님 되게 아름다우시고, 붐 선생님은 나이 많으신데 멋있으시고, 정동원 선생님은 키도 크고 노래 잘하고 잘 생겼다"는 폭풍 칭찬을 건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다현은 "방학마다 청학동 체험을 준비하겠다"라고 환심을 산 뒤 혓바닥으로 꽃을 만드는 독특한 개인기를 자랑했고, 다음 후보 안율은 회심의 개인기인 '팔꿈치 혀 닿기'를 시도했지만 실패, 이를 성공해 낸 김태연에게 개인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안율은 다시 '코에 혀 닿기'를 시도했지만 이 역시 김다현에게 빼앗기는 굴욕으로 현장의 배꼽을 쥐게 했다. 이렇게 일곱 개나리 전원, 각기 다른 프리즘 매력을 빛내는 활약으로 다가올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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