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짝퉁 논란을 사과했다. '영앤리치'로 큰 인기를 모았고, 명품 구매를 '인증'한 콘텐츠가 거짓말 논란까지 휩싸이면서 이미지 타격이 크다.
송지아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SNS을 통해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송지아는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송지아는 가품이 노출 된 컨텐츠는 모두 삭제 했다. 그는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측에게도 사과하겠다"라며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분들, 구독자분들 브랜드 관계자를 포함하여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송지아가 짝퉁 논란을 사과했지만 후폭풍은 크다.
송지아는 유튜브 채널 'free지아'를 운영하며 명품 브랜드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았다. 유명 브랜드 제품의 언박싱 등 명품과 관련된 다수의 콘텐츠로 '영앤리치' 이미지를 구축, 인기에 한몫 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도 당당하고 솔직한 행동에 더해 명품 착용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인지도가 급상승 했다. 50만 명이던 구독자수는 3배 넘게 늘며 160만명이 넘었고, 연예인 못지 않은 '대세 스타'가 되는 듯 했다.
방송가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MBC '전지적 참견시점'과 JTBC '아는형님' 녹화를 마쳤다. 소속사도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였다.
그러나 짝퉁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단순히 가품 착용이 문제가 아닌, 거짓 콘텐츠로 구독자를 기만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당당하고 거침 없었던 그녀의 언행과 태도도,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고 환상을 가졌던 '이미지'도 무너지고 흠집이 났다.
당장 이번주 방송을 앞둔 프로그램은 '짝퉁 논란'에 곤혹스러워진 상태고, 일부 팬들은 '실망스럽다'며 등돌렸다.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는 송지아의 사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 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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