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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종영] '시고르경양식' 최지우 "내가 할 게 없었다" 마지막 영업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시고르 경양식'이 마지막 영업에 나선다.

JTBC '시고르 경양식'이 2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된다.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영업에 임하는 시고르 경양식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시고르 경양식'이 마지막 영업에 나선다. [사진=JTBC]

멤버들은 심란한 마음을 내비친 것도 잠시, 어느새 능수능란해진 영업 스킬로 마지막 영업을 준비한다. 픽업 서비스에 도전한 이수혁은 편안한 이동을 돕기 위해 미리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고, 마실 물을 준비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시고르 경양식' 공식 커피 프린스답게 동시에 4잔의 카페 라테 주문이 들어오자 신속 정확하게 성공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라테아트를 뽐낸다.

조세호는 그간의 영업으로 쌓아 올린 노련미로 손님 맞춤 특급 서비스까지 제공하기에 이른다. 조세호는 미국에서 20여 년을 살다 왔다는 한 손님을 위해 주방으로 달려가 화이트 크림 파스타를 부탁했고, 사연을 들은 이장우는 메뉴에는 없지만 즉석에서 화이트 크림 파스타를 만들었다.

이를 맛본 손님은 "너무 그리웠던 맛"이라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고, 소스까지 싹싹 비운 그릇을 본 멤버들 또한 뿌듯함과 감사함에 잠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영업 후 시고르 경양식 멤버들은 천문대를 찾아 어색했던 첫 만남부터 마지막 영업까지의 일들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진다. 천문대 옥상에 누워 별을 바라보던 사장 최지우는 "수혁이 웃기려고 엄청 애썼다"며 숨겨진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내 "다들 잘하니까 내가 할 게 없었다"며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멤버들 또한 최지우에게 감사로 화답, 서로의 진솔한 마음을 고백하며 애틋한 동료애를 드러낸다.

삼척과 양구를 거쳐 총 200여 명의 손님과 함께한 '시고르 경양식'은 웃음과 힐링을 두루 아우르며 성황리에 영업이 종료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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