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낙마사고로 말이 사망한 가운데, 최수종, 선동혁 등이 낙마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수종은 2012년 12월 KBS 1TV '대왕의 꿈' 촬영 중 낙마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응급실에 실려간 그는 3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최수종은 이후 한 예능에 출연해 "말이 미끄러지면서 내가 날아갔다. 말은 죽고 나는 하수구에 처박혔다"며 "어깨뼈부터 등뼈, 견갑골이 다 산산조각났다. 오른팔이 돌아가 왼팔에 닿을 만큼 심각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6개월 이상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그는 2주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 그는 "뼈가 조각나서 말할 때마다 몸이 울렸다. 마약 성분이 있는 진통제를 먹고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2년 후에도 사고는 반복됐다. 2014년 방송된 KBS 1TV '정도전'에 출연한 선동혁이 낙마사고로 단기기억상실증 까지 앓았다고 고백한 것. 선동혁은 현재 '태종 이방원'에도 출연 중이다.
한 예능에서 선동혁은 말에서 3번 떨어져 갈비뼈 부상을 입었으며, 단기기억상실증까지 앓았다고 전했다.
선동혁은 "빙판길에서 낙마했다. 떨어질 때 정수리로 떨어져서 뇌진탕 증세에 구토를 했다"며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깨어나니 유동근이 보였다. 가만히 쳐다본 후에야 유동근인 걸 알았다"고 심각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2021년 11월,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는 낙마사고로 말이 사망했다. 1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드라마 현장 분위기에 안타까움이 일고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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