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5기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로맨스 대격변을 일으켰다.
26일 방송한 NQQ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운명 데이트'와 '슈퍼 데이트'로 달라진 '솔로나라 5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공개됐다. 여기에 영수가 '15세 연하' 영숙을 향한 뒤늦은 직진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제 5기 최종 선택까지 단 1회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운명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6인의 솔로녀들은 숙소에 모여 앉아 속마음을 공유했다. 우선 영숙은 정식과의 데이트에서 영식이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새로운 정보를 듣고 "랜덤 데이트가 필요했다. (정식과의 데이트 후) 마음이 좀더 편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영수와 두 번째 데이트를 마친 영자는 "농담을 던져도 (영수의 반응이) 잔잔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를 들은 정순은 "물수제비 던졌는데 하나만 퐁 튀긴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솔로남들 역시 속마음 토크에 나섰다. 아쉬움을 토로한 영자와 달리 영수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숙과 데이트를 마친 영식은 정숙에게 마음이 있는 영철을 향해 "정숙에게 직진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숙에게 관심이 있는 영호를 향해서도 "정숙에게 '너를 생각하는 또 다른 남자가 있다'고 귀띔했다"면서 '로맨스 비둘기'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의자왕' 정수는 "제 얘기는 안 하신 거냐?"며 끼어들었다. 영식은 "정숙이가 먼저 물어봤다. 둘이 만나본 적이 없으니까 정숙이가 '궁금하다, 얘기해 보고 싶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알려줬다. MC 이이경은 "남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했고, 데프콘 역시 "마치 숯불 같다. 다 지지고 있다"고 동조했다.
잠시 후, 야심한 밤에 제작진은 '슈퍼 데이트권'을 발동시켰다. 영식, 영수, 정자는 '슈퍼 데이트권'을 따냈다.
영식은 따뜻한 물병을 준비해 영숙을 불러냈다. 이어 "슈퍼 데이트권은 거부권이 없으니 혹시 부담이 된다면 말해 달라"고 남다른 배려심을 발휘했다. 정수는 그간 궁금했던 정숙을 불러내 "원래 정숙님과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도 "5박 6일은 누군가를 좋아하기에는 짧은 시간"이라고 털어놨다. 정숙 역시 "만나기 전까지 알아보는 과정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밝혀 서로를 향한 조심스러운 호감만 확인했다.
다음 날, 영식과 영숙은 화기애애한 '슈퍼 데이트'에 돌입했다. 영식은 산을 좋아한다는 영숙에게 "등산을 좋아한다"고 호응하는가 하면, 반려견의 털이 붙어 있는 영숙의 코트를 보며 반려동물인으로서 '필사의 공통점'을 찾아 어필했다. 영숙은 "어제를 기점으로 여성분들의 노선이 슬슬 달라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식은 "개인적으로 달라졌으면 하는 사람이 하나 있다"며, 영숙을 향한 호감을 슬쩍 고백했다. 데이트를 마친 후 영숙은 "어제보다 호감이 올라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영식은 "살아온 방식, 말하는 방식 모두 제가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호감을 표했다.
영수는 영자가 아닌, 순자와의 '랜덤 데이트'를 즐겼다. 솔로남녀는 서로의 아기 시절 사진을 선택했는데, 여기서 순자와 영수가 서로의 사진을 선택한 유일한 커플이 되어 '랜덤 데이트' 기회를 얻은 것.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취향으로 급 공통점을 찾으며 빠른 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순자가 영수에게 "여자들 사이에 여러 번 회자가 됐었다. 영수님의 배려심을 먼저 알아본 솔로녀가 있다"고 밝혔는데, 결국 영숙이라는 답을 들은 것.
영숙의 이름을 들은 영수는 광대승천 미소를 폭발시켰다. 사실 그는 초반부터 영숙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15세 나이 차이 때문에 대시를 포기했었다. 뒤늦게 영숙의 속내를 전해들은 영수는 "딱 절반이 지난 시점인데, 갑자기 분기점이 생긴 듯한 느낌"이라며 "이제는 제가 호감 표시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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