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을 집필한 천성일 작가가 두 작품에 대한 반응과 속내를 털어놨다.
천성일 작가는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조이뉴스24와 만나 두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뒤 12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또한 공개 10일 만에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공개 후 28일 동안 16억 5천45만 누적 시간을 기록한 1위 '오징어 게임', 6억 1천901만 시간을 기록한 '종이의 집'(2위) 파트 4, 4억 2천640만의 기록을 세운 '종이의 집' 파트 3(3위), 3억 9,513만 시간의 '종이의 집' 파트 5(4위)를 잇는 순서다.
설 연휴를 겨냥하고 관객과 만난 '해적: 도깨비 깃발'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지표로 봤을 땐 마냥 웃을 수 없다. 손익분기점이 450만 명인 '해적: 도깨비 깃발'은 개봉 12일 만에 겨우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이 확산세를 기록하면서 상황은 좋질 못하다.
이와 관련 천성일 작가는 "두 작품의 집필 시기가 다른데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촬영이 들어갔고 비슷하게 끝났다. 공개된 시점도 비슷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나는 좋은 성과가 났는데"라며 '지금 우리 학교를'에 대해선 안심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적: 도깨비 깃발'에 대해선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코로나의 중심에 서 있지 않나. 여러 스태프들이 공들여서 만들었는데 빛을 보지 못해서 거기게 제가 일조를 한 게 아닌가 하는 눈치가 보인다. 사무실도 잘 안 나가고 있다"라고 털어놓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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