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차민규 선수가 2회 연속 은메달 기록을 세운 가운데 SBS는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2일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스켈레톤 여자 3차시기 경기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차민규가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는 시청률 12.3%, 2049 시청률은 6.0%(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팀킴'이 기분 좋은 2연승을 달성한 컬링 여자 예선 3차전도 SBS는 6.6%로, 김은지가 출전한 여자 스켈레톤 3차 시기 역시 SBS가 5.8%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의정부시청 소속인 차민규가 평창 대회 보다 0.03초 빠른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자 차민규의 스승인 제갈성렬 해설위원은 포효했다. 특유의 '샤우팅 해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갈성렬은 차민규의 은메달에 울먹이기도 했다.
차민규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제갈성렬은 "그동안 훈련과 재활을 반복하면서 밤잠도 못잘 정도로 애를 끓였고, 스케이트 날에 대한 적응도 쉽지 않아 굴곡도 있었지만 차민규가 해냈다. 감사하고 존경스럽다"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배성재 캐스터는 '멘탈 갑' 차민규를 향해 "소속팀 감독과 다르게 역시 큰 무대에 강한 선수다"라고 말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고, "4년 전 깜짝 은메달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00m 경기에 앞서 제갈성렬은 "우리 선수들 포텐을 터뜨려라"며 기를 팍팍 보냈고, 평창에서 0.01초 깻잎 한 장 차이로 은메달을 딴 차민규를 메달 후보로 전망하기도 했다. 제갈성렬 위원의 응원과 기를 받은듯 차민규는 보란듯이 해냈다. 여기에 '만났다 하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배갈콤비'의 활약 또한 경기 보는 맛을 더했다.
13일 저녁 7시부터 '전 종목 시청률 1위'에 빛나는 '빼박콤비' 배성재, 박승희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쇼트트랙 남자 500m, 여자 3000m, 제갈성렬의 '샤우팅 해설'을 만날 수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과 여자 500m가 펼쳐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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