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싱어게인2'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 1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7.9%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막강한 경쟁을 뚫고 무명가수가 아닌 유명가수로 무대에 선 Top10의 감격스러운 명명식이 진행됐다. 영광스러운 Top10은 '독보적 음색' 7호 김소연, '가정식 로커' 17호 윤성, '오디션 최강자' 22호 울랄라세션, '파란 마녀' 31호 신유미, '허스키 보이스' 33호 김기태, '쎈언니' 34호 이나겸, '보컬 타짜' 37호 박현규, '페스티벌 최강자' 63호 배인혁, '7080 감성' 64호 서기, '음색 깡패' 73호 이주혁이었다.
김소연의 '폴링 다운(Falling Down)'부터 윤성의 '길 위에서', 울랄라세션의 '아름다운 밤', 신유미의 '히치하이커(hitchhiker)', 김기태의 '우연처럼, 인연처럼, 운명처럼', 나겸의 '프리(FRee)', 박현규의 '꽃', 배인혁의 '토요일 밤이 좋아', 서기의 '과제', 이주혁의 '넌 나에게'까지 Top10이 부른 곡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어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자, Top10이 직접 정한 대진으로 1대 1 맞대결을 벌이는 Top6 결정전이 시작됐다. 승리한 가수 5팀은 파이널에 진출, 패배한 가수 5팀은 탈락 후보가 돼 Top6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Top6 결정전은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고 감동의 눈물이 쏟아졌다. 파이널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라는 중압감에도 놀라운 무대가 이어졌고, 미세한 차이로 승패가 갈리며 긴장감이 넘쳤다.
먼저 로커 윤성과 배인혁이 격돌했다. 두 사람은 각각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와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록의 진검승부를 벌였다. 윤성은 '가정식 로커'에서 벗어나 카리스마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초반 실수를 딛고 놀라운 반전을 만들었다. 전매특허 초고음으로 다시 한 번 무대를 찢으며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배인혁은 "제 음악이 호불호가 갈리는 음악일 수 있지만, 음악은 다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적 같은 꽃 한 송이를 피워보겠다"라는 감명 깊은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흥겨운 에너지에 기타 퍼포먼스까지 더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탄생시켰다.
그 결과 윤성이 5어게인으로 Top6에 올라갔고, 3어게인의 배인혁은 패자부활전을 준비하게 됐다. 감격의 눈물을 터뜨린 윤성은 "제 음악 여정이 벼랑 끝에 서 있을 때 '싱어게인'을 만났는데 파이널까지 진출했다"라면서 "저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걸 걸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울랄라세션과 박현규가 맞붙었다. 울랄라세션은 더 높은 곳을 향한 열정을 전하며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감성적으로 소화했다. 윤도현은 "음악하는 선후배에게 귀감이 되는 성실한 음악인의 표본"이라는 칭찬을 했다.
박현규는 음악하는 걸 반대했던 아버지와 잠시 멀어졌었다고. 당시 집안 사정이 안 좋았다는 것을 몰랐다면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열창해 송민호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무대 후에도 한동안 먹먹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던 박현규는 올어게인으로 파이널에 진출했고, 탈락 후보가 된 울랄라세션은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됐다. 박현규는 "꿈 같은 Top6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목표는 Top1으로, 인생 최고의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김기태와 서기의 최강 빅매치가 예고되며 남은 Top6 결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4라운드 Top10 결정전과 패자부활전을 끝으로 아쉽게 '싱어게인2' 무대를 떠나게 된 참가자들의 이름이 공개됐다. '오빠야' 4호 신현희, '넓은 스펙트럼' 11호 범승혁, '깨끗한 미성' 40호 임준혁, '감미로운 음색' 60호 A.S.H, '끼가 충만한' 70호 김동렬, '트렌디한 보컬' 71호 준이 앞으로의 음악을 기대하게 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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