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연우진이 서른 아홉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연우진은 1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에서 "리얼 서른 아홉이 저다"라며 "대본 보면서 울고 웃으면서 많이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배, 좋은 동료들을 만났다. '서른 아홉'으로 좋은 사람, 좋은 배우로 거듭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현장이 답이더라. 명료한 답을 주는 모범 답안이라서 서른 아홉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됐다.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세웠다. 서른 아홉을 제대로 살아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자신이 맡은 김선우를 로맨티스트라고 표현한 연우진은 "마음 자체가 로맨티스트다. 표현 방식은 투박하고 촌스럽다. 차미조를 위로해주고자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을 하는데 마음이 순수하고 예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김선우의 삶을 반만 닮아보자는 마음으로 했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차미조에게 했던 각종 이벤트를 나중에 개인적으로 현실에 인용해볼까 다짐한 신이 있다. 드라마를 꼭 봐달라"라고 전했다.
또 그는 "서른 아홉을 지내고 있는데 나름의 고민이 많을 나이다. 올해는 버킷리스트를 잘 실천하는 한 해이길 바라고 건강검진 받을 거다"라며 "혼자 여행한 적이 없는데 순례길을 혼자 다녀오고 싶다. 만나는 서른 아홉의 분들이 있다면 반갑게 인사 나누었음 한다"라고 덧붙였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20년 지기 절친으로 출연해 '찐친 케미'를 전한다. 여기에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 등이 합류해 기대되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손예진은 강남 피부과 원장 차미조를, 전미도는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 정찬영을, 김지현은 백화점 코스메틱 매니저이자 모태솔로 장주희를 연기한다.
또 연우진은 피부과 의사 김선우 역을 맡아 손예진과 로맨스 연기를 보여준다. 이무생은 점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으로 분해 전미도와 멜로 호흡을 맞춘다. 이태환은 퓨전 중식 레스토랑을 개업한 셰프 박현준 역을 맡아 김지현의 연애세포를 건드린다.
'서른, 아홉'은 16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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