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더 배트맨' 개봉 소감과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더 배트맨'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서울은 모두가 방문을 하고 싶었던 도시다. 이번에 가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배트맨'에 보여준 열정적인 사랑을 알고 있다. 많은 관객들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다른 국가들에 큰 영감이 될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트맨 역을 맡게 된 것에 대해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트맨은 자신과 주변 시설 통제를 완벽하게 하는 인물이다"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명확한 자기 통제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그 단계에 도달하기 위한 여정을 전달하는 영화라고 생각하고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캐스팅, 케미에 대해서는 '행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만들어준 행운이다. 운이 좋았다"라며 "폴과 같이 일을 하는데, 공포스러운 캐릭터였다. 저희가 그러한 모습을 연기하는 폴을 통해 영감을 많이 받았고 재미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서로 싸우는 신을 촬영할 때는 즐거웠다. 건강한 텐션이 촬영장에 가득했다. 같이 스크린 테스트를 했다. 그 때부터 호흡이 좋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했다"라며 "조이는 캐스팅 얘기에 당연한 거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자연스럽게 캐릭터와 잘 어우려졌고 협력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친분도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 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시각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블록버스터이면서 선과 악의 기로에 선 인물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사적인 측면에 집중하는 동시에 캐릭터의 기존 이미지를 전복시키고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 '조커'와 궤를 함께한다.
'혹성탈출'로 완벽한 트릴로지를 보여준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으로 히어로의 세대 교체를 알린다.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가 합세해 새로운 대립과 공조의 관계를 형성한다.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명배우들이 포진했다.
'더 배트맨'은 오는 3월 1일 국내 정식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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