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우' 오승룡, 21일 지병으로 별세...향년 87세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오승룡 한국성우협회 고문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21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승룡은 만성신부전을 오래 앓던 중 최근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사망했다.

오승룡은 193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으며 1954년 KBS 전신인 서울중앙방송국 성우 1기에 선발돼 성우의 길을 걸었다.

그는 MBC 라디오 시사 풍자극 '오발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 외도 서울교통방송(TBS) '서울이야기', 전국교통방송(TBN)에서 '세월 100년, 노래 100년', TBN '서울야곡' 등에서 DJ를 맡았다.

2011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문화훈장, KBS연기대상 성우부문, 대한민국방송대상 라디오연기대상, KBS연기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지며 발인은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