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최고의 요리비결' 황광희가 5년만에 MC로 복귀했다.
23일 오전 EBS '최고의 요리비결'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MC 황광희가 참석했다.
'최고의 요리비결'은 요리의 대가가 출연하여 평소에 즐겨 먹는 장, 찌개, 김치 등 기본 음식의 제조비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지상파 전통 요리 프로그램이다.
황광희는 군입대 전까지 '최고의 요리비결' 진행을 맡은 바 있다. 이후 약 5년 만에 복귀했다. 황광희는 "한 번 MC를 했기 때문에 다시 내게 기회가 올까 고민했는데 섭외 전화가 와서 단번에 하겠다고 했다"며 "장수프로그램을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광희는 "한 번 했던 프로그램에서 다시 나를 찾는다는 건, 내가 잘 한 것이라는 주변 얘기를 들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괜히 나를 쓰겠냐는 얘기도 들었다. 다시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또 황광희는 "'최요비' 복귀는 끈질기게 매달린 덕분이다. 나는 정말 계속 두드렸다. 다른 방송 하는 것 같아도 계속 두드렸다. 데일리, 황금 시간대, 재방, 삼방 하는 프로그램을 원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전했다.
역대 '최요비' MC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묻는 질문에 그는 "요리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시청자의 마음으로 현장에서 직접 질문을 하며 차별화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광희는 "EBS 프로그램은 하기 쉽지 않다. 사람 됨됨이도 본다고 들었다. 그래서 '최요비'를 비롯해 EBS 프로그램 세 개를 하게 돼 기분 좋다. 그럼 (내 됨됨이는) 말할 것도 없겠죠"라고 장난스레 거들먹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유재석을 꼽았다. 황광희는 "유재석 형과 EBS에서 투샷 잡히는 것 해보고 싶다. 형이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도 알지 않냐. 동생에게 '오픈 빨' 힘 좀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최요비' 김동준 PD는 다시 황광희를 MC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광희의 꾸준한 '최요비' 사랑에 더욱 애정이 갔다. 요리 연구가들과 케미스트리가 좋았던 만큼 광희만의 친화력으로 활기찬 아침 방송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최고의 요리비결'은 평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