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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정호연, 美매체 "무명시절" 무례 질문에 단호 대처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정재, 정호연이 미국 매체의 다소 무례한 질문에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27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TV 시리즈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 정호연이 SAG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SAG]

두 사람은 시상식 후 백스테이지에서 현지 매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매체 '액세스 할리우드'의 한 기자는 "Now that you're SAG winners what are you going to miss most about being anonymous?"(SAG 수상을 축하한다. 무명시절 가장 그리운 것이 있다면?)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정재는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었고, 정호연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Nothing"(없다)이라고 대답했다.

해당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본 많은 네티즌들은 미국 매체의 질문이 무례하다고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정재는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신인 시절 출연한 '모래시계'부터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30년간 톱스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 정호연 역시 2018년 모델스닷컴이 선정한 '세계 여성 모델 랭킹 TOP50'에 오른 톱모델이다.

앞서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팀과 함께 미국 NBC 'Extra TV'와 인터뷰를 나눌 당시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들이 알아봐서 집 밖에 나가기 힘들 것 같다. '오징어게임'이 공개된 후 가장 큰 삶의 변화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정재는 "저를 알아봐 주시는 많은 분들이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다"라며 "미국에서는"라고 재치있게 답을 한 바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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