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이 아들 노엘(장용준)이 구치소에서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장제원은 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 아들 용준이가 구치소에서 독방에 수용돼있는 것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라며 "남의 가족의 고통을 이용해 민감한 시기에 정치적 음해를 가하려는 것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또 다시 추잡한 장난을 치는 보도나 공격에 대해서 끝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노엘의 논란이 일어난 후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노엘이 아니라, 장제원 아들로 불려지는 상황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 문제임을 알기에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버지로서까지 아들 문제에 대해 사건 발생과 수사, 재판, 구치소에서 수용 상황 등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나 개입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장제원은 "보도가 나간 후 변호사 측에 알아보니 아들 용준이는 오히려 혼거를 원했지 구치소 측에서 관리 문제를 들어 독거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라며 "5개월이 넘도록 독방 생활을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특혜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피눈물이 난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남의 불행까지 이용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이나 제보라는 미명하에 정치적 가해를 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해 국민들 앞에 진실을 밝힐 것이며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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