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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댕댕왕왕 조이콘서트' 이민혁·준·로니추·오곤, 반려견♥ 위한 초봄 하모니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댕댕왕왕 조이콘서트' 이민혁, 준, 로니추, 오곤이 반려견을 위해 뭉쳐 아름다운 초봄 하모니를 전했다.

5일 서울 광진구 능동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국내 반려견 가족들과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댕댕왕왕 조이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조이뉴스24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하고 한국애견협회가 후원한다.

왼쪽부터 오곤 로니추 이민혁 준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공연에는 '싱어게인2' 71호 가수 준, 인디신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민혁, 독특한 음악세계를 가진 로니추, 감성적인 음악을 하는 오곤이 출연했다.

반려견과 함께 음악 힐링을 할 수 있는 '댕댕왕왕 조이콘서트'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이창호 조이뉴스24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공연에 앞서 조이뉴스24 이창호 대표는 "2년여 만에 콘서트를 다시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콘서트가 이제 기지개를 켜려고 한다. 첫 시작을 희망의 상징인 반려견들과 함께 하게 돼 좋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라 작은 규모지만 앞으로 규모를 키우고 행사도 다양하게 해서 알찬 모습을 보이겠다. 앞으로도 많이 성원해주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 오곤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오곤은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네'를 열창한 뒤 "나 역시 반려묘를 키우고 있어서 이런 공연이 더 소중하다"며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을 줘도 부족한 마음이 우리 옆에 있는 반려동물에게 갖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 오곤은 함께 지내는 반려묘를 모티프로 한 '고양이 집' 무대로 감동을 안겼다.

가수 로니추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로니추는 '골든 리버', '가끔 난 네 생각이 나' 무대를 선보인 뒤 "많은 공연을 해봤는데 오늘은 객석을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하고 귀엽다"며 나이든 반려묘, 7세 강아지와 함께 하는 따뜻한 기억을 관객과 공유했다. 이어 로니추는 "공연장에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돼 고맙다"며 '신경꺼', 핑크 스웨츠의 '앳 마이 워스트' 커버 무대, '비 더 원', '텔 미 유어 네임'을 열창했다.

로니추는 "나도 공연을 하면서 녹아내리고 있다. 너무 좋다"며 "이 순간을 노래로 만든다면 내 앞에 졸고 있는 강아지를 보며 '좋은데 나는 좀 피곤하다'는 가사의 곡을 쓰고 싶다. 낮잠을 자고 싶어하는 곡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가수 준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싱어게인2' 71호 가수 준이 무대에 올랐다. '세레나데', '굿모닝'을 부른 준은 "댕댕이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는 처음 하는 부류의 공연이라 색다르다. 애견인으로서 강아지들을 보며 노래하니 기분이 좋다. 이 곳에도 반려견 '방울이'가 함께 해서 더욱 설렌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준은 강아지와 산책할 때 들으면 좋을 노래 '날씨의 하루', '가스 스테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또 콜드의 '유어 도그 러브스 유'를 커버해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에 걸맞는 선곡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 박수를 이끌어냈다. 준은 "강아지들이 노래 박자에 맞춰 꼬리를 흔드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에도 콘서트를 한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우리 강아지와 함께 무대에서 산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수 이민혁이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린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후 '인디신 황태자' 이민혁이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났다. 이민혁은 "강아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져서 오히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나와 무대를 즐긴 강아지들이 말을 할 줄 안다면 뭐라고 했을지 궁금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또 이민혁은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한다. 재수생 시절 음악학원 원장님이 강아지를 일곱 마리 키우셨는데 그 분이 강아지를 산책시킬 때마다 나를 불러줬고, 내가 강아지를 산책시켜주며 1년을 보냈다. 그 때 강아지를 향한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사랑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민혁은 '조금씩 너에게 물들어가', '우리 오늘 만날까', '기다리는 일', '너의 사랑이 날 웃게 해'를 열창하며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했고 '이밤, 꿈꾸는 듯한', '시선'을 열창한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반려견과 함께 음악 힐링을 할 수 있는 '댕댕왕왕 조이콘서트'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반려견과 함께 음악 힐링을 할 수 있는 '댕댕왕왕 조이콘서트'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반려견과 함께 음악 힐링을 할 수 있는 '댕댕왕왕 조이콘서트'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정소희 기자]

마지막으로 MC 도승민은 "오늘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은 또다른 우주를 기다리는 유기견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따뜻한 공연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이 쌓였다.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댕댕왕왕 조이콘서트'와 '그린볼 캠페인'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의 플리마켓 및 티켓 수익금 일부는 비영리사단 법인 '유기동물행복을 찾는 사람들'에 기부된다. '유행사'는 자발적 봉사자로 이뤄진 봉사단체로 매주 토요일 입양캠페인을 진행하며 동물 구조 보호 입양활동에 힘쓰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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