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새로운 호적메이트인 사위 앞에선 어색하고도 스윗한 '장인어른'으로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예림이의 신혼집을 찾은 이경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경규는 이날 예림이의 창원 신혼집을 찾았다. 이경규가 예림이의 신혼집을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경규는 이삿짐 센터를 방불케 할 만큼 차 한가득 예림이의 짐을 싣고 떠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경규는 예림이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양의 짐을 내리며 버럭했다. 그런 와중에 이경규는 자신을 돕기 위해 마중 나온 사위 김영찬과 사뭇 어색한 모습을 드러냈다. 심지어 이경규는 사위 앞에서 언제 버럭했냐는 듯 다정한 말투로 말하는가 하면, 사위가 아닌 "김 선수~"라고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는 "사위라고 부르면 내가 조금 오래돼 보이는 것 같다"라고 털어놓기도.
이와 함께 예림이와 김영찬의 현실 신혼생활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축구선수로서 단체생활에 익숙한 김영찬은 집안의 모든 것을 오와 열을 맞춰 깔끔하게 정리하는 반면, 예림이는 "나는 내가 어디에 뭘 뒀는지 다 안다"라면서 남편보다 자유로운(?) 정리정돈 습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영찬은 장인어른을 위해 해산물 편백찜을 만들어 드리자고 제안했다. 밀키트로 준비하자는 예림이에게 "장인어른은 밀키트인 걸 눈치채실 것"이라면서 함께 집들이 음식을 준비하자며 다정다감한 사위의 면모를 과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드디어 예림이 신혼집에 입성한 이경규는 결혼식 이후 석 달 만에 만나는 딸보다 반려견 룽지를 먼저 반겨 웃음을 안겼다. 딸에게는 무뚝뚝한 현실 아빠 모습을, 반려견과 사위에게는 다정한 모습을 드러낸 것. 이에 예림이는 이경규에게 "룽지 보러 왔지?"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MC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세 사람은 함께 결혼식 영상을 보며 그날을 떠올렸다. 김영찬은 "예림이가 울 줄 알았는데 활짝 웃더라"고 했고 이예림도 "드레스가 너무 무거워서 눈물이 안 났다. 넘어질까 봐"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딸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자신을 보며 "저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경규는 또 "결혼식 이후 난 바로 낚시를 갔는데 너무 좋았다. 네 엄마가 쓸쓸해 보여서 바로 도망갔다. 난 예림이 태어날 때도 녹화하러 갔는데, 녹화 끝나니 출산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호적메이트' 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7%, 수도권 기준 3.7%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1%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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