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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 가수도 팬도 설렌 밤…2년 반만 韓콘서트 성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1만 5천명의 관객과 함께 잊지 못할 국내 대면 콘서트를 성료했다.

10일 오후 7시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가 개최됐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수칙에 따라 회당 1만 5천명 씩 수용, 총 3회 공연 4만 5천명의 관객을 받는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 오후 7시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10일 오후 7시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특히 이번 공연은 2019년 10월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반 만이라 더욱 의미를 더한다.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시리즈 일환으로 콘서트 제목이자 방탄소년단의 곡명이기도 한 'BTS PERMISSION TO DANCE'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준비됐다.

'ON', '불타오르네', '쩔어'로 강렬한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린 방탄소년단은 2년 반 만에 만난 국내 팬 앞에서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RM은 "객석에 여러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달라진 것 같다. 박수로 맞은 공연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역사로 남을 콘서트다"고 말했고, 뷔는 "저번 공연에선 텅 빈 객석 앞 카메라만 놓고 공연했는데 이번엔 아미가 있어 너무 감동이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오늘 이 곳이 춥지 않을까 걱정했다. 여러분 춥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고, 슈가는 "2년 반만에 우리가 여기 함께 있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아니겠나. 정말 많이 기다렸고 설레고 긴장도 많이 한 상태다. 우리 함께 즐겨보자"라고 덧붙였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디엔에이', '블루 앤 그레이', '블랙 스완',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 '라이프 고스 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 오랜 시간 쌓아 온 히트곡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국내 온라인 콘서트 당시 다리 부상으로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했던 뷔는 다리 부상에서 나아 완벽한 완전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뷔는 "내가 저번 공연 때 강철 다리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켰다"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한 '윙즈', '스테이', '쏘 왓', '아이돌', '홈', '에어플레인', '뱁새', '병', '퍼미션 투 댄스' 등 마지막까지 방탄소년단만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공연이 절정을 향해 가며, 방탄소년단은 대형 리프트를 타고 주경기장 내부를 한 바퀴 돌며 공연을 찾아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정국은 "예전 추억이 떠오르는 노래들을 하니 예전 생각이 나 마음이 아리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 서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가 열린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전경.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은 지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공연 때처럼 대형 LED를 설치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고도화된 기술보다 '만남' 그 자체에 집중해 큰 화면에 방탄소년단의 모습과 퍼포먼스를 고스란히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상 최대 크기의 LED를 사용한 이번 공연에서는 최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곡 별로 차별화한 장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상하전후 전환이 가능한 가변형 '이동식 LED'를 중앙에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솔로 및 유닛 무대보다는 방탄소년단 7명의 단체 무대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하며 팬들에게 '완전체 방탄소년단'의 시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은 오랜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면 콘서트인 만큼 솔로곡보다는 일곱 멤버가 무대 위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곡 위주로 엄선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슈가 역시 "단체곡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한 이유는 우리 모습을 오래 보여드리고 싶은 것도 맞지만 우리가 아미들을 좀 더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공연 말미 RM은 "공연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우리의 춤과 무대는 멀지 않은 기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공연장 밖에도 아미의 열기는 뜨거웠다. 공연장에 들어가지 못한 수백여 명의 아미들이 모여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리에 맞춰 호응하고 박수치는 등 뜨거운 팬심을 보여주며 여전한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시리즈 일환으로 콘서트 제목이자 방탄소년단의 곡명이기도 한 'BTS PERMISSION TO DANCE'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준비됐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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