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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X하지혜, 유튜브 채널 '양다방' 오픈…하동근 조력자로 '든든'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트로트 가수 김양이 절친인 방송인 하지혜와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며 각별한 11년 우정을 공개했다.

김양과 하지혜는 유튜브 채널 '양다방'을 8일 오픈해 2시간 가량 팬들과 소통했다. 10일에는 '나는 솔로'의 찐팬으로 솔로녀들에 과몰입 한 '리뷰 콘텐츠'를 선보였다.

트로트 가수 김양과 방송인 하지혜가 유튜브 채널을 오픈했다. [사진=유니콘비세븐 ]

두 사람의 우정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혜는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처음 행사를 맡았을 때, 김양 언니가 초대가수로 나왔다. 여러 가수들이 있었지만 유일하게 언니가 저와의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연락처 교환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지혜는 김양에게 연락해 홍대에서 만났고 거한 식사를 얻어먹었다고.

김양은 "그 당시 제 가수 월급이 100만원이었는데 지혜와의 첫 만남에서 10만원을 넘게 썼다. 십일조를 한 셈"이라며 웃었다. 하지혜는 "막막하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 언니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다. 그게 너무 고마워서, 나중에 김양 언니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고 쉬게 됐을 때, 행사비로 받은 100만원을 언니에게 가족과 함께 쓰시라고 드린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에 대해 김양은 "지혜의 마음이 너무 고마웠고 제 주위에 절 이렇게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에 감동받았다. 저희가 드디어 유튜브를 같이 시작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들려드리고, 시청자분들의 사연도 소개하고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김양은 하지혜의 친남동생이자 트로트 가수 후배인 하동근과도 '찐 우애'를 과시했다. 하동근이 김양의 유튜브 첫 생방송 엔지니어가 되어,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김양은 신권 지폐를 하동근과 사무실 직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안겼다. 하동근은 "제 트로트 데뷔곡 녹음 날, 김양 선배님이 찾아와 케이크와 함께 격려를 해주셨다. 그 고마운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양은 "하동근이 가수로는 후배지만 유튜브로는 저보다 선배다. 열심히 배우겠다"라고 화답했다.

10일 김양과 하지혜는 현재 뜨거운 인기리에 방송 중인 '나는 솔로'(나는 SOLO)의 리뷰 영상도 함께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아직 싱글인 두 사람은 '나는 솔로'의 출연자에게 과몰입한 리얼 반응은 물론, 여성 출연자들의 심리 분석, 자신들의 경험담까지 쏟아내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김양은 '우지마라', '흥부자' 등 히트곡에 이어 지난 1월 '이 정을 어찌'와 '당신은 내 사랑'을 발표해 왕성히 활동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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