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3' 부배가 박주미를 향해 거침없이 직진행보로 설렘지수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3' 6회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7.9%, 분당 최고 시청률은 8.2%까지 치솟았다. 3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온 '결사곡3'는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방송에서는 첫 만남부터 사피영(박주미)에게 프러포즈를 한 서동마(부배)와 생각지도 못한 청혼에 당황한 사피영의 설전이 담겼다. 서동마는 저돌적 대시와 설득을 반복, 꺾이지 않는 결혼 의지로 여심을 뿌시는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먼저 서동마는 사피영에게 "결혼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 앞에, 사피영 씨랑요"라고 청혼을 했다. 하지만 서동마는 지난 토요일 피부과에서 질소 냉동 치료를 받으면서 사피영이 지른 비명에 전율이 일었고, 울음을 터트렸을 때 사랑스러워서 안아주고 싶은 걸 참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서동마가 독일 출장에서 다녀올 때까지 생각해주시면 안 되겠냐고 설득하자, 황당했던 사피영은 철벽을 쳤다. 이에 더해 사피영은 5살의 나이 차, 자신의 결혼 경험, 6학년 딸의 존재 등을 이유로 서동마를 밀어냈다. 그렇지만 서동마는 "피디님 때문에, 결혼 맘먹었던 친구 하고도 끝냈다"라며 사피영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사피영은 '기승 전 결혼'을 제안한 서동마의 파워 돌직구에 조금씩 흔들렸다. 그리고 이복형인 서반(문성호)이 자신의 엄마로 인해 웃음을 잃은 것 같아 미안해하는 서동마의 반전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서동마는 "형 만나는 작가님이랑 형님, 동서하며 살면 좋지 않겠어요?"라는 말로 사피영의 실소를 자아냈다. 서반과 이시은(전수경)을 찬성하는 걸로 태도를 바꾼 서동마는 "나 대표적인 의지의 한국인"이라며 "지아한테도 잘할 자신 있고요. 좋은 아빠 될게요"라고 했다.
서동마는 지아(박서경)와 당장 오늘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전했다. 놀이공원에서 사피영과 지아를 지켜보던 서동마는 사피영을 홀린 듯 쳐다봤고, 해적 코스튬을 한채 사피영에게 윙크를 날렸다. 지아를 자애롭게 쳐다보던 신기림(노주현) 원혼은 온화하게 하늘나라로 돌아갔다.
서동마로부터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고 행복한 밤이었다"는 문자를 받은 사피영은 미소를 지었고, 다음 날 공항으로 떠나기 전 찾아온 서동마가 "허그 안 해줄래요?"라고 묻자, "다녀오면요"라며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서동마는 엘리베이터로 향하는 사피영을 찾아가 허리를 꺾듯이 안고 입맞춤을 하는 격정 엔딩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술에 취해 판사현(강신효) 집에 갔던 부혜령(이가령)은 전 시부모를 다시 찾았다. 판사현은 아기 볼 때는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해달라는 송원(이민영)의 꿈을 꾸고 부혜령에게 조금 누그러진 태도를 드리웠다. 과연 전 시부모의 뜻대로 부혜령과 판사현은 재결합의 시그널을 울릴지 귀추가 주목됐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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