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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피' 정우 "부산 배경 사투리 연기, 반갑고 감사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우가 고향 부산을 배경으로 사투리 연기를 한 소감을 밝혔다.

정우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여러 작품에서 고향인 부산 배경으로 사투리를 쓰는 역할을 맡을 때는 반갑고 감사하다. 긍정의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정우가 16일 영화 '뜨거운 피'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키다리스튜디오]

이어 "이번 작품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촬영하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까 캐릭터에 녹아들어 치열하게 고민하고 공부하려고 했다. 그것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바다 근처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엄마의 품처럼 따뜻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촬영을 했다"라며 "부산에는 친한 친구, 고향분들, 가족도 있다. 두 달 반 이상 부산에서 있어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촬영 들어가서는 고민이 깊었다. 치열하게 연구하고 준비하면서 구암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정우 분)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 '뜨거운 피'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한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정우는 만리장 호텔의 지배인 희수 역을 맡아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정우 외에도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뜨거운 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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